‘동서양과 구상·추상의 경계를 넘다’… 평택시문화재단, 《불이不二의 작가 : 이계송》
평택의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어온 원로, 이계송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평택시문화재단은 2026년 지역작가 조명전의 일환으로 《불이不二의 작가 : 이계송》을 5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평택남부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전시장 입구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이계송 작가는 한국과 일본 화단을 중심으로 활발히 작품을 선보이며 역량을 인정받아 온 인물이다. 동시에 지역미술인들과 함께 평택 미술단체 창립에 참여하고,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통합 평택시 초대지부장, 평택국제아트페스티벌 창립자 등을 역임하며 지역 미술·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발전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개막식에서의 이계송 작가
5월 30일 개최된 개막 행사에서 이계송 작가는 전시가 열릴 수 있게 도와준 재단 관계자 및 동료 작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축사하는 정장선 평택시장
개막 행사에는 많은 평택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전시 개최를 함께 축하했으며, 정장선 평택시장도 이계송 작가가 그간 평택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공헌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개막행사 단체사진
전시 제목인 '불이不二'는 주체와 대상, 자아와 세계처럼 우리가 익숙하게 나누던 이분법적 구분 이전의 상태를 의미하며, 이계송 작가의 작품세계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시각으로 작동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이계송 작가의 작품세계를 통해 우리가 세계를 인식해 온 방식 자체를 돌아보게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람객 각자가 자신만의 질문과 감각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전경
전시장에는 작품과 더불어 작가의 그간 활동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록물이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전시전경
일식 이계송 예수재
예수재(預修齋)는 원래 불교에서 사후의 극락왕생을 위해 생전에 미리 공덕을 쌓고 심신을 닦는 의례를 뜻한다. 이계송 작가는 이러한 종교적 개념을 예술적으로 차용하여, 사후에 남길 예술적 발자취를 염두에 두고 전시 기간 중 전시장 현장에서 3점의 연작을 완성하는 작업을 선보인다. 이는 매 순간 정신을 집중해 창작과 심신 수양에 정진하겠다는 작가의 치열한 예술적 선언이기도 하다.
전시는 (재)평택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며, 관람 및 체험료는 전액 무료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지방선거일인 6월 3일, 그리고 현충일인 6월 6일은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