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의 발자취와 학문의 연원:구국의 고고학적 실천에서 인류학적 통찰로최정필 세종대박물관장의 학문적 지향과 문화유산을 향한 헌신의 원점은, 신라사 연구 및 경주 지역 문화유산 발굴·보존의 거목이자 선구자였던 부친, 석당 최남주(石堂 崔南柱, 1905-80) 선생으로부터 …
윤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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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26. 10.
선대의 발자취와 학문의 연원:구국의 고고학적 실천에서 인류학적 통찰로최정필 세종대박물관장의 학문적 지향과 문화유산을 향한 헌신의 원점은, 신라사 연구 및 경주 지역 문화유산 발굴·보존의 거목이자 선구자였던 부친, 석당 최남주(石堂 崔南柱, 1905-80) 선생으로부터 …
윤태석
2026. 09.
'자신의 인생을 던져 유물은 지켰으나, 정작 자신은 기록되지 못한 이름들.'한국 박물관사 50년의 숭고한 그늘 아래 잊혀진 관장들을 다시 호명해 본다.역사의 보물창고, 그 문을 열었던 외로운 개척자들반세기가 흐르고 있다. 1970년대 대한민국은 가파른 경제 성장과 근대…
윤태석
2026. 08.
이승미 관장예향 남원의 예술적 연원에서 백령도의 평화 비전까지이승미 행촌미술관 관장의 예술적 연원은 예향의 정취가 깊은 전라북도 남원이다. 광한루 근처 약국집에서 태어난 그는 유년 시절부터 어머니의 영향으로 많은 책을 탐독하며 성장했다. 유치원 때부터 그림에 재능을 보…
윤태석
2026. 07.
예술의 본질은 어디에서 오는가. 물질만능과 내면의 목소리를 잃어버린 현대사회에서 예술은 우리에게 비교적 쉽고 깊게 내적인 울림의 경험을 선사해 준다. 그 울림은 인간을 성숙하게 만들고, 메마른 삶에 행복감을 준다. 예술이 지닌 이 내적 가치에 매료되어, 그것을 사적 영…
윤태석
2026. 06.
쇠뿔도 녹일 듯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여름 어느 날 그가 남평주조장을 찾아왔다. 너무 오랜만인지라 반가움에 얘기를 나누느라 그의 달라진 모습을 알 수 없었다. 나중에 보니, 손가락 하나가 보이지 않았다. 자초지종을 물으니 대형어류박제작업을 직접 하다 큰 가시에 …
윤태석
2026. 05.
1970년대부터 거제도는 산업화의 물결을 타고 대한조선공사의 후신인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등 중공업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찾아 거제로 들어오게 된다. 화복동문(禍福同門)이라고 했던가. 새로운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반듯하고 너른 도로, 주…
윤태석
2026. 04.
그가 미술관과의 인연에 대해 회상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중앙일보사 직영 호암갤러리(리움미술관 전신)의 개관 실무 책임자로 일하면서부터입니다. 80년대 초만 해도 국립현대미술관(이하 국현) 조직에 학예 분야가 없어 학예사(큐레이터)라는 직함 자체가 없었을 때였지요. …
윤태석
2026. 03.
농촌에 살다 보니 봄여름에는 지네와 개구리를 잡고, 가을이면 으름 따 먹기, 겨울이 되면 동네 또래와 꿩을 잡는 등 자연과 함께 했던 기억이 어린 시절의 전부였다. 초등학교 때 어른들이 장래희망을 물으면, ‘잔디밭에서 놀쿠다!’(‘놀겠다.’는 제주 방언)’라 말해 핀잔…
윤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