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흥 관장 ⓒ 촬영 최동호, 제공 김남흥“금요일이 되면 제 에너지는 전부 소진되고 맙니다. 밥 먹을 힘도, 씻을 기력도 없습니다. 경기가 최악인 데다, 빚까지 늘어 틈틈이 외부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외줄타기 인생이지요.”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김남흥의 목소리에는…
윤태석
칼럼 연재칼럼
칼럼니스트
2024. 10.
김남흥 관장 ⓒ 촬영 최동호, 제공 김남흥“금요일이 되면 제 에너지는 전부 소진되고 맙니다. 밥 먹을 힘도, 씻을 기력도 없습니다. 경기가 최악인 데다, 빚까지 늘어 틈틈이 외부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외줄타기 인생이지요.”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김남흥의 목소리에는…
윤태석
2024. 09.
20여 년 전, 박물관학(Museology)을 공부한답시고 한참 박물관 관련 법령에 매몰된 적이 있다. 법에 명시된 것이 박물관의 전부인 양 죄다 외우려 덤벼들었고, 칡뿌리 캐들어가듯 연혁 법령과 조례 등을 파고들어 제·개정의 근거를 들춰내고자 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윤태석
2024. 08.
충남 부여 구아리는 신광섭 관장의 탯자리다. ‘구아(舊衙, 옛 관아)’에서 알 수 있듯, 그는 이미 역사성을 터전으로 한다. “역사학을 전공하고 평생을 박물관에서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천년고도 백제의 옛 수도 제 고향 부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신 관장의 얘기다…
윤태석
2024. 07.
농경은 우리 민족의 뿌리이며 정체성의 근간이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이 역사를 공고히 하기 위해 문을 연 곳이 국립농업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에서 학예분야를 총괄하는 이가 있다. 20년 가까이 농협 농업박물관을 이끌었던 김재균 전 관장이다. “국립농업박물관의 기획에 …
윤태석
2024. 06.
삼육대학교박물관 신축개관식(2013.5.30)삼육대학교박물관은 지성과 영성, 신체의 균형 잡힌 전인교육을 통한 인류사회 기여라는 대학의 교육이념 아래 2000년 10월, 교내 도서관에서 문을 열었다가 2013년에 독립 건물로 신축·개관하였다. 박물관은 성경의 배경이 되…
윤태석
2024. 05.
김철수 관장은 예술가의 DNA를 타고 태어났다. 대대로 서책과 지필묵을 함께하던 선비 집안이었던 터라 조부는 생계유지를 위해 붓을 만드는 필방을 운영했다. 명필로도 잘 알려졌던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아버지 역시 젊은 시절 상주와 고향 마산에서 먹을 갈며 가업을 물려받아…
윤태석
2024. 04.
“여수로 시집을 왔습니다. 시댁에서 가장 이색적이었던 것은 저택 곳곳에 서화가 정말 많이 걸려있었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양조장을 운영하시는 등 지역에서 꽤 알려진 사업가이자 유지였던 아버님이 화가들의 든든한 후원자셨습니다. 정이 많고 문화예술에 조예도 깊으…
윤태석
2024. 03.
파주 헤이리에는 이름만으로는 그 정체를 알기 쉽지 않은 박물관이 있다. 타임앤블레이드박물관(THE MUSEUM TIME&BLADE)이다. 시간(Time)과 날(Blade)을 소장하고 있다는 것인지 궁금증이 앞선다.타임앤블레이드박물관 전경‘Time’은 시간을 말하는 영어…
윤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