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한국미술사상, ‘몸’을 이용하여 순수하게 자연에 접근해 들어간 최초의 미술단체 <야투(野投/Yatoo)>가 내년이면 어느덧 창립 45주년을 맞이한다. 매우 뜻깊은 해이다. 전 세계 미술의 역사를 봐도 <사계절연구회>를 중심으로 한 야투와 같은 자연미술 운동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강이나 산, 들, 바다로 나가 자연에 몸을 맡긴 야투의 회원들은 이제 총 168회에 해당하는 <사계절연구회>의 기나긴 역사를 맞이하였다. <야투>는 1981년 공주에서 결성된 자연미술 단체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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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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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랑 이종상은 우리 미술의 원형성에 대해 오랫동안 깊은 연구를 해 온 작가다. 그의 관점은 늘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이 땅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고구려 고분벽화를 비롯하여 우리의 산하가 지닌 기세와 지맥, 그리고 우리의 의식을 점유하고 있는 색채에 이르기까지 철학…
1. 들어가는 말 이 글은 강국진(1939-1992)의 작품세계 중 입체와 행위예술에 초점을 맞춰 쓴 것이다. 알다시피 강국진은 입체를 비롯하여 설치, 행위예술, 판화, 회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작업을 펼친 작가다. 그러나 작업 초기에 행위예술을 시도했던 대부분의 작…
쩡판즈(Zeng Fanzhi(1964- )는 중국의 대표적인 제3세대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1964년 출생이니까 유년시절에 문화대혁명(1966-1976)을 겪은 세대에 속한다. 중국 현대사에서 일진광풍을 일으킨 문화대혁명을 감성이 예민한 유년시절에 체험했던 작가들…
이도수의 디지털식 아날로그 대화법떠오르는 미디어 작가(emerging media artist) 중의 한 사람인 이도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주목한다. ‘인연’은 최근 몇 년 간 그가 푹 빠져 있는 화두다. 그는 인연을 중시한다. 그의 작품세계에 보다 가까이…
아르코미술관 2006.9.6-9.30얼마 전에 병원에 갔다가 대한민국 전체가 정신병동이라는 의사의 우스개 소리에 같이 한바탕 웃은 적이 있다. 딱히 어떤 부분에 대해 정신병동 운운했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나 역시 적잖이 공감한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령, 외국인이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