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이 연결된 유동적 구조 이선영(미술평론가) 김하경의 작품에는 자신의 것임을 표시하는 특별한 표지가 달려있다. 마치 작가의 싸인처럼 서로 다른 시기의 작품들에도 어김없이 같은 유형이 자리한다. 어디서나 보이는 오돌도돌한 돌기모양의 군체가 그것인데, 이것들은 여…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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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1.
삶과 죽음이 연결된 유동적 구조 이선영(미술평론가) 김하경의 작품에는 자신의 것임을 표시하는 특별한 표지가 달려있다. 마치 작가의 싸인처럼 서로 다른 시기의 작품들에도 어김없이 같은 유형이 자리한다. 어디서나 보이는 오돌도돌한 돌기모양의 군체가 그것인데, 이것들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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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시간의 얼굴 이선영(미술평론가)자연은 다양성의 원천으로, 그와 비슷한 목적을 추구하는 예술은 늘 거기에 뿌리를 댄다. 그러나 현대예술은 플라톤 이래의 재현주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연적 실재로부터 벗어나면서 형식을 위한 형식에 매몰될 위험에 처했다. 진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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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붙일 수 없는 색에 대해 이선영(미술평론가)장철원의 작품들을 전시공간이라고 약속한 곳이 아닌데서 본다면 그것이 미술작품일까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아티언스 대전’은 과학기술과 예술의 상호작용적 대화를 추구하는 전시지만, 그의 ‘작품’들은 색과 형태에 관한 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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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간의 오래된 이야기 이선영(미술평론가) ‘유리상자-아트스타 & 야외설치’ 전에서 작가에게 제공되는 것은 4면이 유리로 이루어진 높이 7m, 면적 42.9㎡ 정도의 상자이다. 그 공간은 그자체로 온전히 서 있는 조각이나 벽에 걸리는 그림과 달리, 주어진 모든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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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삶의 이정표 이선영(미술평론가) 삶과 작업은 그 자체가 여정이지만, 김연희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유독 떠도는 삶을 살아왔다. 세계화가 더욱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현재 그러한 삶의 방식은 어쩌면 특별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자본도 노동도 서로의 기회를 찾아 국경을 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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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속의 교감이선영(미술평론가) 박햇살은 주로 유화로 그리지만, 수묵화같은 흑백 톤이 주조를 이룬다. 그러나 흑백 사진이 컬러보다 어느 면에서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듯이, 그리고 먹에는 모든 색이 있다는 동양화론의 주장이 있듯이, 이 흑백 톤은 부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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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이야기 이선영(미술평론가) 한 지역 내의 타지 인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수년간 작업을 지속해왔던 신미정은 모하 창작스튜디오에서 울산의 해녀를 소재로 작업했다. 다양한 매체로 작업을 이어오던 작가가 본격적으로 영상작품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그녀가 지역 곳곳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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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삶의 조건 이선영(미술평론가) 관객이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영상작품은 정오의 빛이 내리 쬐는 때 위가 열린 투명한 병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보여준다. 뚜껑 열린 병으로 들어간 그 동네의 개미들은 쉽게 다시 나가는 것들이 있는가하면, 그 안에서 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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