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가 생성 소멸하는 장 이선영(미술평론가) 이태량이 십 수년간 계속 사용해 오는 ‘명제형식’이라는 제목은 반어적이다. 그의 그림은 야성적이다 못해 무질서해 보이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명제’도 ‘형식’도 참과 거짓을 구분 짓는 엄격한 규칙을 떠오르게 하는 준 수학…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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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2.
기호가 생성 소멸하는 장 이선영(미술평론가) 이태량이 십 수년간 계속 사용해 오는 ‘명제형식’이라는 제목은 반어적이다. 그의 그림은 야성적이다 못해 무질서해 보이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명제’도 ‘형식’도 참과 거짓을 구분 짓는 엄격한 규칙을 떠오르게 하는 준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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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 또는 세계화의 표면과 이면제8회 2018 여수 국제아트 페스티벌(9.14—10.14, 여수엑스포 D전시홀, 엑스포아트갤러리)이선영(미술평론가)지금 여기에서제8회 2018 여수 국제아트 페스티벌의 주제 “지금, 여기 또다시”(예술감독 김기라)는 전시가 열리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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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피어난 독학자의 재능 이선영(미술평론가) ‘음기 마을, 하일순’ 전의 주인공은 현재 직업이 시골 농부다. 2014년 우연찮은 계기를 시작으로 4년여의 짧은 기간 동안 그렸던 그림들 중 일부를 골라서 전시하는 작품들의 면면도 놀랍지만, 어머니/화가, 할머니/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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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계에 걸쳐 있는 김선두의 먹그림 이선영(미술평론가) 김선두의 최근작 중 [별을 보여드립니다] 시리즈는 지상의 초라한 땅 한떼기와 별이 빛나는 하늘을 맞붙혀 놓는다. 하찮음과 숭고함의 조우이다. 그러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서 작가는 몸을 한껏 낮췄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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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자료, 자료는 예술 이선영(미술평론가) 지난 10월 ‘경기천년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경기 아카이브_ 지금’ 전은 주변의 뛰어난 풍광에 둘러싸인 채 15년 이상 방치되었던 폐교 건물에서 열린 대규모 아카이브 전시이다. 전시를 위해서 옥상 방수부터 철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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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질이상(同質異像)의 세계 이선영(미술평론가) 임도훈은 4-5mm 정도 크기의 작은 베어링 볼을 용접하여 동식물부터 인간, 성상(聖像)부터 무기류에 이르는 다양한 것들을 만든다. 조각의 재료로 사용되는 베어링 볼은 마치 원자처럼 수많은 방식으로 구성되면서 동질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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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01.
근원을 향하여 이선영(미술평론가) 김홍태의 작품은 늦가을이나 겨울철 의상처럼 차분하고 고상한 색조가 특징이다. 대개 둘로 나뉜 화면은 잘 맞춰 입은 옷처럼 연결망을 가진다. 가령 반대편에 각각의 부분이 포함되어 있음으로 두 색조는 더욱 어울린다. 혼합재료로 제작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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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마법 이선영(미술평론가) 인체 형태 바탕 한 김보미의 작품은 주술적 분위기가 강하다. 어둑한 공간 속에서 봐야 할 부분만 강조된 조명으로 전시된 작품들은 현대적인 미술관보다는 박물관에 어울릴법한 배치이다. 그녀의 작품들은 예술 이전에 주술이 있었고, 미술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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