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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계석 예술산책

탁계석

탁계석 음악평론가, 비평그룹 21세기 문화광장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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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엄마 아빠 자녀 창의력 키우기 위해 가족나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림 전시회에 잘 가지 않는다. 원인은 그림이 어려워서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림 관람이 생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술관과 갤러리는 섬처럼 존재하기 일쑤다. 그래서 전기료가 아까워 불을 꺼놓은 갤러리도 있다. 이 모든 편견을 뒤로 한 미술관이 생겼다. 바로 양평군에 있는 양평군립미술관이다. 혹시 양평군에 있으니 시골 미술관쯤으로 생각한다면 대단한 착각이다. 미술관의 공간도 일품인데다 기획력이 국내 여느 미술관보다 낫다. 지난해 12월에 첫 기획한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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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독도의 노래’를 만들며

세상을 움직이는 노래의 힘 일전 작곡가 임준희 교수로부터 급한 전화 한통이 왔다. 바리톤 임성규씨가 방송에 출연하면서 독도에 관한 노래를 찾았으나 성악가가 부를 마땅한 곡이 없어 작곡을 해야겠으니 급히 가사 하나를 써 달라는 요청이었다. 나는 지난달 초에 우리 시인들이…

(23)청소년 폭력 해법은 있다

근본 처방 않고 뿌리 뽑는다는 발상부터 뿌리 뽑아야 청소년이 병들면 나라에 희망이 없다. 청소년 폭력 서클 ‘일진회’ 문제로 떠들썩했다. 경찰은 이번에야 말로 불법, 탈법의 온상이 되는 폭력조직을 뿌리 체 뽑을 것이라 큰소리다. 그리되면 얼마나 좋을까. 움직이지 않고 …

(22)봄이 오는 길목에서

시냇물이 흐르듯 청소년이 아니라 인생을 정리할 때라면 꿈을 버리는 것도 상쾌한 일이다. 꿈이 아니라 과다한 욕망은 자칫 잠자리마저 해칠지 모른다. 껍질을 벗으면 벗을수록 맑게 열리는 세상이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어느 시인이 이가 다 빠지고 나니 더 투명해지고 순하게 …

(21)알몸으로 겨울나기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 나는 평소에 TV를 거의 보지 않는다. 아내가 애써 불러 좀 보라고 해서 ‘이보다 더 행복할 순 없다’란 인간극장의 다큐 프로그램을 보았다. 누구라도 부러워할 최고 엘리트 코스의 한 젊은 부부가 도시 생활을 접고 산골 마을에서 소꿉장난 하듯 …

(21)아름다운 기부 문화의 솔선수범

공공기금과 기부문화의 두 수레바퀴서울문화재단의 유인촌 대표가 광고 모델료 전액을 자신이 몸담고 있는 문화재단에 기탁했다. 남에게 기부를 권하기 전에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인 것이다. 공공 기금의 한계를 생각하면 부 창출에 성공한 사람들이 문화기금을 내놓는 일에 적극 동참…

(20)편견과 갈등의 벽을 넘어서

얼마 전 우면당에서 있었던 ‘임준희’라는 여성 작곡가의 창작 발표회를 보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다. 예술의 전당을 다니면서도 담 없이 이웃에 있는 국악원의 우면당은 몇 번 들리지 않은 것이다. 국악과 양악의 경계가 남북 보다 더 먼 것 처럼 느껴진다. 이런 거리감이 비단…

(19)TV 9시에 문화뉴스 편성을

한 차원 높은 방송의 시각 필요 점점 신문, 방송 보기가 두려워진다. 눈만 뜨면 각종 사건, 사고 뉴스다. 심리적 불안을 가중 시키는 뉴스가 알권리 충족에 얼마나 기여를 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밝고 아름다운 뉴스가 다루어질 수 없는 것일까. 몇 해 전 지금도 기억에서 지…

(18)떠나는 사람과 남은 사람

이별의 인천 정거장 ‘가련다, 떠나련다. 어린아들 손을 잡고, 감자 심고 수수 심고...못살아도 나는 좋아, 외로워도 나는 좋아’로 이어지는 흘러간 옛 가요를 잘 알 것이다. 지금이 꼭 그런 때가 아닌가 한다. 인천 국제공항은 新 유정천리 이별의 정거장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