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술가의 작품에는 철학과 가치관, 감정과 꿈, 사유와 시대 경험의 총합이 응축된다. 그렇게 응축된 작품세계는 예술가의 실존이자 본질로 해석된다. 내적 의식과 외적 경험이 ‘작품’이라는 매개를 통해 형상화되고, 그 축적물은 작가의 정체성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예술가의 작품세계는 그의 정신과 삶의 궤적이 응결된 흔적이라 할 수 있다. 40여 년에 걸친 수행적 조형 행위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권순익 역시 당연히 이 맥락으로 읽힌다. 화면 위에 점을 찍고 색을 쌓는다. 흙과 물감이 만들어낸 층위를 흑연으로 갈고 덧입힌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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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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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것과 보이는 것의 관계항 : 박이도의 ‘Human pattern’ 박이도의 ‘Human pattern’ 시리즈의 첫 인상은 정교한 묘사로 제작된 아름다운 장식타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번 첫 개인전에 출품한 140개의 정사각형 세밀화(각 22×22cm,…
‘유성호의 인체-치유와 생성의 자기위안’
- 비평워크숍을 통한 유성호의 작업에 관한 몇 가지 인상1.작가 유성호는 인체 원형을 제작할 때 유토(Oil clay)를 사용한다. 그가 찰흙 대신 유토를 사용하는 것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그는 유년시절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고생한 이후 지극히 제한적 삶을 살았다…
김봉태 / 사각 공간에 축적한 ‘삶의 은유’
김봉태 / 사각 공간에 축적한 ‘삶의 은유’ 김봉태(1937∼)는 한국, 미국, 일본, 프랑스 등 국제적 활동으로 뚜렷한 예술세계를 구축해온 화가이다. 40회 이상의 개인전과 <비시원>, <WINDOW>, <DANCING BOX>, <ACCUMULATION>이라는 연…
김구림의 음과 양: 인간본연의 해방과 무체의 일체
김구림의 음과 양: 인간본연의 해방과 무체의 일체변종필 미술평론가김구림(1936~)은 지난 40여 년 동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도전과 실험정신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거듭해온 한국 전위미술 1세대이다. 규정된 틀을 벗어던진 자유로운 상상과 변화로 연극, 영화,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