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한국미술사상, ‘몸’을 이용하여 순수하게 자연에 접근해 들어간 최초의 미술단체 <야투(野投/Yatoo)>가 내년이면 어느덧 창립 45주년을 맞이한다. 매우 뜻깊은 해이다. 전 세계 미술의 역사를 봐도 <사계절연구회>를 중심으로 한 야투와 같은 자연미술 운동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강이나 산, 들, 바다로 나가 자연에 몸을 맡긴 야투의 회원들은 이제 총 168회에 해당하는 <사계절연구회>의 기나긴 역사를 맞이하였다. <야투>는 1981년 공주에서 결성된 자연미술 단체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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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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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과 의인화의 조형세계윤진섭(미술평론가)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 한진섭의 이번 개인전은 돌조각가로서 그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시킨 전시였다. 사실 한진섭이라면 지난 30여 년 동안 오로지 돌조각에만 매진해 온 작가로 알려져 왔고, 그런 그의 기량이 이번 기회를 통해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윤진섭(미술평론가)Ⅰ. 한영섭은 그림을 시작한 이래 평생을 한지와 씨름해 온 천상 한지작가다. 그러나 아직 거기에 걸맞는 국내 화단의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일본을 비롯한 외국에서 그의 진가를 알아준다. 오사카트리엔날레에서의 연이은…
‘빛의 잔치’로서 광주 국제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의 존재 의의윤진섭(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호남대 교수) 한반도의 남쪽에 위치한 광주는 예향으로 일컬어진다. 맛깔스런 음식과 정자, 서화로 유명한 곳, 광주는 이름 그대로 ‘빛고을(光州)’이다. 무…
환영과 실재의 사이에서 윤진섭(미술평론가/호남대 교수)‘구름의 작가’ 강운은 끊임없이 작업상의 변신을 꾀하는 작가이다. 처음에 회화로 시작한 그는 오브제와 설치를 거쳐 현재 미디어 아트를 포함, 작업의 영역을 확대해 전방위적으로 나가고 있다. 이는 그가 실험적 의식의 …
순수한 자연과 인간의 욕망 사이 황용진의 작품세계 윤진섭(국제미술평론가협회 부회장) Ⅰ. 황용진의 나이는 양띠 그러니까 1955년 생, 우리 나이로 올해 쉰 넷이다. 육십 년대 초반에서 후반까…
지각과 신체, 죽은 사고의 저장고에 대한 반란윤진섭(미술평론가/호남대 교수) 사물과 현상을 자기 나름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존재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가하려고 노력하는 작가가 바로 황선태다. 2005년 이후 그가 심혈을 기울이면서 제작하고 있는 유리 작업 시리즈는 이러한…
가상과 실재의 경계에서윤진섭(미술평론가/호남대 교수) 홍화식의 그림은 눈으로 뒤덮인 평원처럼 부드러운 질감을 드러낸다. 특별히 주문한 안동한지의 겉을 일일이 핀셋으로 뜯어내 제작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그런 행위를 일러 ‘쟁기질’ 기법이라고 부른다. “농부가 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