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한국미술사상, ‘몸’을 이용하여 순수하게 자연에 접근해 들어간 최초의 미술단체 <야투(野投/Yatoo)>가 내년이면 어느덧 창립 45주년을 맞이한다. 매우 뜻깊은 해이다. 전 세계 미술의 역사를 봐도 <사계절연구회>를 중심으로 한 야투와 같은 자연미술 운동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강이나 산, 들, 바다로 나가 자연에 몸을 맡긴 야투의 회원들은 이제 총 168회에 해당하는 <사계절연구회>의 기나긴 역사를 맞이하였다. <야투>는 1981년 공주에서 결성된 자연미술 단체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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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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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윤진섭(미술평론가) 도대체 저 우직한 끈기는 어디서 오는가? 최근 쿤스트독 갤러리에서 열린 심수구의 개인전을 보면서 느낀 생각이다. 2002년 인사동의 가나아트센터에서 가진 개인전의 서문을 쓰면서 그와 인연을 맺은 나는 그 이후 몇 차롄가 그의…
실(絲), 삶에 대한 성찰의 계기윤진섭(미술평론가/호남대 교수)Yoon, Jin Sup Ⅰ. 신진식은 누구인가? 아마도 젊은 미술인들에게는 이 이름이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만일 그들이 ‘컴퓨터 아트’나 혹은 ‘상호작용’(오늘날 미디어 아트나 퍼포먼스 분…
관념에서 현실로윤진섭(미술평론가) 프랑스의 저명한 행위예술가인 올랑(Orlan)은 성형 퍼포먼스로 유명한 세계 100대 여성작가 중 한 명이다. 수술 장면이 T.V로 생중계되는 상황에서도 그녀는 천연덕스럽게 독서를 했다. 절대적인 미의 가치에 도전한 그녀의 퍼포먼스는 …
아방가르드의 부활을 위하여 윤진섭 이른바 ‘전위(avant-garde)’라는 말이 있다. 원래 군대용어인 이것은 비유하자면 척후조가 된다. 군대가 이동을 할 때 맨 앞에 서서 적정(敵情)을 탐지하는 일이 주 임무이다. 소총을 손에 쥐고 전방을 주시하면서 행군을 하는 것…
인생에 대한 유비, 계시로서의 빛윤진섭(미술평론가/호남대 교수) <빛을 넘어서>, <빛의 노래>로 명명된 곽수의 근작들은 ‘빛’이라는 단어가 암시하고 있는 것처럼 단순히 물리적인 현상이 아닌 형이상학적이며, 영적인 세계를 내포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쉐이프트 캔버스로…
새로운 기대의 지평을 향하여윤진섭(미술평론가/호남대 교수) 화가 곽훈의 작품세계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어쩌면 한국 현대미술의 숙명에 대해 말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요즈음 입에 닳도록 회자되는 소위 ‘세계화(globalization)’라는 단어, 그것의 내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