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시작한 지 어느덧 20년이 다 되어간다. 여러 미술대학의 시간강사로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러면서 종종 왜 강의를 계속하고 있나,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는 했는데 그때마다 ‘강의가 체질이어서’가 답은 아니었다. 이유를 찾자면 배우는 걸 좋아해서 이 일을 이어가고 있…
김보라
칼럼 연재칼럼
2021. 12.
강의를 시작한 지 어느덧 20년이 다 되어간다. 여러 미술대학의 시간강사로 전국을 돌아다녔다. 그러면서 종종 왜 강의를 계속하고 있나,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는 했는데 그때마다 ‘강의가 체질이어서’가 답은 아니었다. 이유를 찾자면 배우는 걸 좋아해서 이 일을 이어가고 있…
김보라
쓰레기는 버리는 것인데, 미술계의 인간쓰레기는 어떻게 하나? 상대를 안 하면 그만 아닌가? 그런데 자신의 주변에서 계속 그 쓰레기를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면?나정의 대리는 오늘 경찰에 비리 건으로 임허접 상무를 고발하고, 인권위에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갑질 팀장…
김성호
2021. 11.
집 근처 백화점에 갔다가 우연히 한쪽에서 열리는 전시를 봤다. 이른바 이발소 그림들을 판매하는 곳이려니 했다. 이제는 길거리나 터미널, 혹은 역사(驛舍)가 아닌 백화점에서도 상화를 판매하나? 그럴듯하게 차린 안내데스크, 정장 차림의 여직원과 액틀에 담긴 그림들이 조명을…
박영택
2021. 06.
작가든 이론가든 면제될 수 없는 과제가 글쓰기다. 쓰기와 읽기가 연동되는 것은 상식이다. 말이 말을 낳고 글이 글을 낳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말도 잘하고 글도 잘 쓰지만, 양자가 완전히 일치되는 것은 아니다. 쓰기에 대한 어려움이 더욱…
이선영
2021. 05.
사무국장 마리아 산투스의 번민여긴 남미의 어느 나라. 작열하는 태양 아래 올해 가을 비엔날레가 펼쳐진다. 감독은 한국 출신의 40대 중반의 최고집! 그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몇 곳에서 비엔날레 감독을 거쳐 최근에 유럽의 한 메이저 비엔날레에서 공동 감독을 한 번 했던…
김성호
2021. 04.
문화는 우리에게 친숙한 용어로 현재 우리가 사는 시대를 ‘문화의 시대’라고 말한다. 그리고 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은 나라일수록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현재는 과거와 같이 이념으로 무장한 지식인들이 시민을 끌고 가는 시…
오병희
관객마다 취향이 있겠지만, 나의 경우 번듯한 화이트 큐브보다는 터 무늬가 살아있는 장소에 더 애정이 간다. 어디선가 만든 것을 툭 가져다 놓기보다는 주어진 장소와의 대화에 오랜 시간 골몰하며 그 장소가 아니었으면 빛날 수 없는 특화된 무엇인가 생성되었을 때 더욱 감동적…
이선영
2021. 03.
구동희, <말보다 빠른 글>, 7분 10초, 2020www.abstractcabinet.org ⓒ 구동희2021년 지금, 아카이브를 접할 수 있는 기관, 공간, 상황이 더욱 늘어난다. 코로나 19 또한 큰 이유다. 직접 접촉과 대면이 불가능한 현실 속에서 아카이브를 만…
현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