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oul Art Guide × Weekly Mailzin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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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9.11 - 2026.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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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청년 2026: 김규리, 조민지 2026-08-13 ~ 2026-09-13 | 전북도립미술관 서울분관 02-720-4354 | jma.go.kr 인간의 활동을 노동(Labor)과 작업(Work), 행위(Action)로 구분했던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는, 삶 자체를 지탱하기 위해 끝없이 반복되지만, 지속되는 산물을 남기지 못하는 노동과 달리, 작업은 ‘머무는 것’, 즉 세계 안에 내구성 있는 사물을 남겨 인간이 세계에 자신의 흔적을 새기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달려도 남는 것이 없다는 감각, 쌓아왔다고 믿었던 것들이 어느 순간 지워져 있다는 감각—오늘날 많은 이들의 삶이 전자(노동)로만 수렴하고 있다면, 그 속에서 기어이 무언가를 만들어 세계에 새기려는 몸짓이 얼마나 간절한 것인지는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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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유: 나비와 드리핑 Butterfly and Dripping 2026-08-26 ~ 2026-09-15 | 이화익갤러리 02-730-7818 | leehwaikgallery.com 90년대 초 골목길 언덕 위의 어느 전봇대 옆에 쓰레기와 함께 버려진 꽃과 화병이 그려진 이발소그림(대량생산된, 촌스런)이 신기해서 주워 와 작업실 창문 밑에 놓아두었는데 몇달 동안 오며 가며 보여지던 어느 날, 화병과 꽃 위에 무엇을 그려 넣으면 좋을까 하던 참에 예전의 나비 채집이 생각이 나서 아홉 마리의 나비를 적당히 배치해서 그려 넣었다. 그렇게 그것은 하나의 모티브(Motive)가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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