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박천남의 관심사는 미술관문화의 종 다양성이다. 쏠림현상이 심한 한국의 문화지형에서 종 다양성을 추구하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일종의 도전이자 모험이다. 그는 한국미술계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챙기려고 노력해왔다. 그가 주목하는 것은 소외현상이다. 그가…
김준기
칼럼 연재칼럼
칼럼니스트
2015. 01.
큐레이터 박천남의 관심사는 미술관문화의 종 다양성이다. 쏠림현상이 심한 한국의 문화지형에서 종 다양성을 추구하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것은 일종의 도전이자 모험이다. 그는 한국미술계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챙기려고 노력해왔다. 그가 주목하는 것은 소외현상이다. 그가…
김준기
2014. 12.
이동석(1964-2004)은 만 39세의 젊은 나이에 타계한 큐레이터다. 그는 부산시립미술관의 초창기 멤버로서 큐레이터가 당면한 한계와 모순을 낱낱이 드러내놓고는 홀연히 이 세상을 떠나버렸다. 그의 삶과 죽음이 남긴 기억의 궁극은 한국사회가 그 목적지에 도달하지도 못한…
김준기
2014. 11.
최태만격년제 국제미술행사 ‘창원조각비엔날레 2014’의 예술감독 최태만은 전시주제를 달그림자(月影)로 잡았다. 최치원의 월영대와 마산공단 여성노동자들의 달그림자, 그리고 오늘날 통합창원시의 앞바다를 비추는 야경 모두를 두루 꿰는 화두다. 그것은 도시의 역사성을 동시대 …
김준기
2014. 08.
유원준“큐레이터는 제2의 창작자이다. 그러나 창작개념 자체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창작자, 매개자, 조정자로서의 새로운 역할규정이 필요하다. 과학/기술/미디어를 다루는 뉴미디어아트 분야의 큐레이터는 예술사적 지식과 더불어 테크놀로지에 대한 선이해를 갖춰야한다. 다양한 …
김준기
2014. 07.
전승보의 큐레이팅은 마을 속 문화공간에서부터 기념비적인 공공건축물과 국제비엔날레 행사에 이르기까지 시각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장소와 영역에 걸쳐있다. 그는 주로 미시적 차원의 일상성을 예술적 소통의 주제이자 방법으로 삼아왔다. 또한 그는 특정장르에 천착하기 …
김준기
2014. 05.
류병학이 머무르는 곳은 경계선이다. 그의 사유와 실천은 고급예술과 생활예술, 주류와 비주류, 공공성과 사사성,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선을 넘나든다. 문학비평으로 출발한 그는 미술비평과 출판편집, 공간기획, 전시기획, 공연기획 등으로 활동의 지평을 넓혀왔다. 그는 주류…
김준기
2014. 03.
“기존의 미술시스템과 그 속에서 작동하는 욕망들로부터 벗어나고 싶다. 오히려 그것을 교란시키고, 경계를 해체하면서 예술과 삶을 일치시킬 수 있는 예술활동을 지향한다. 인천 배다리마을을 거점으로 지역공동체문화 활성화에 비중을 두고 여러 시민문화예술단체 및 활동가들과 네…
김준기
2014. 02.
“총체적 상황으로서의 마당을 제시하고 싶다. 켜켜이 쌓여있는 현대사의 사건과 응어리들을 풀어내는 살풀이판이자 신명나는 놀이판으로서 예술현장은 그대로 현대판 샤먼 굿이다. 나는 그 판을 묶어서 또 다른 미술굿판을 만드는 큐레이터 샤먼이다. 따라서 나의 일은 무당짓거리다.…
김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