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희망이 만들어낸 또 다른 현실 이선영(미술평론가)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도상들, 화사하고 선명한 색감, 편안하고 유쾌한 감성으로 충전된 이종기의 작품은 대중 친화적이다. 그의 작품은 주류 현대미술이 결여하고 있는 대중성을 탑재한다. 미술사에서는 팝아트…
이선영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16. 12.
인간의 희망이 만들어낸 또 다른 현실 이선영(미술평론가)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도상들, 화사하고 선명한 색감, 편안하고 유쾌한 감성으로 충전된 이종기의 작품은 대중 친화적이다. 그의 작품은 주류 현대미술이 결여하고 있는 대중성을 탑재한다. 미술사에서는 팝아트…
이선영
과거와 미래를 연결해주는 예술 이선영(미술평론가) 김영경은 이곳저곳을 떠돌면서 자신이 순간 몸담은 공간의 특수한 장소성과 역사성에 주목해왔다. 어디엔가 정주할 수 없는 유목민의 입장은 사진작가의 운명이기도 할 것이다. 그녀에게도 울산은 처음이다. 레지던시에서 있었던…
이선영
움직이는 화이트 큐브 이선영(미술평론가) 올해 4월 부산 양정동의 재개발 지역에서 시작된 김윤호의 [언덕위의 하얀 집] 시리즈는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재개발이 본격 시행되면 마을과 함께 사라지는 작품이다. 그것이 수개월부터 길게는 수년까지 진행 중일 수 있는…
이선영
행복한 나라의 볼트 이선영(미술평론가) 예술은 현실에서 불가능한 일을 가능하게 하는 대안의 세계 역할을 해왔다. 신화, 종교, 마술과도 공유했던 그 역할을 지금은 대중문화--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디즈니의 세계가 대표적이다—가 주로 맡게 되었지만, 예술에도 그 …
이선영
순간과 지속의 종합 이선영(미술평론가) 박진하의 ‘지나가는 순간’ 전은 ‘붙잡고 싶은 순간을 남기고 싶다’는 소망이 담겨있다. 붙잡고 싶은 순간을 최대한 늘리고 더 나아가 영원화 하는 것은 수명이 길든 짧든 지상에서 한시적 삶을 살아가는 모든 생명의 소망일 것이…
이선영
시선의 간극에 존재하는 나 이선영(미술평론가) 다소간 어두운 가운데 조명을 받고 있는 이영희의 작품은 마치 연극 무대같은 분위기가 있다. 빈 의자와 탁자, 벽에 걸린 액자들은 누군가의 방을 암시한다. 알록달록한 무늬의 긴 의자는 부재의 자리지만, 탁자 위 컵에…
이선영
운동하는 형태의 횡단면 이선영(미술평론가) 공중에 어슷하게 걸려 공간을 얇게 베어낸 것 같은 형태는 그 형태만큼이나 변화무쌍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흙을 판판하게 하여 종이처럼 잘라붙여 만든 형태는 색도 어두워서 그림자와의 경계도 무너뜨리려 한다. 마치 공간에 울려 …
이선영
이미지 여행을 위한 장치 이선영(미술평론가) 반듯한 나무틀로 마감된 것이 많은 김신영의 작품들은 단순하고 깔끔하다. 줄줄 흘러내리는 풍경이 등장할 때조차도 오려내기나 접기 등의 방법론이 관철되는 작품들은 딱 떨어지는 선과 면으로 관객의 시선을 모아준다. 낡…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