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그림이고, 그림은 세계 이선영(미술평론가) 하늘이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한가득 잡힌 구도의 도시풍경이 있는 이상봉의 최근 작품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의 얼굴이 담겨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표정이 다르듯이, 대부분 건물로 이루어진 풍경의 모양새가 장소마…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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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18. 01.
세계는 그림이고, 그림은 세계 이선영(미술평론가) 하늘이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한가득 잡힌 구도의 도시풍경이 있는 이상봉의 최근 작품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의 얼굴이 담겨있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표정이 다르듯이, 대부분 건물로 이루어진 풍경의 모양새가 장소마…
이선영
회색빛 일상과 푸른 하늘 이선영(미술평론가) 2010년 이후의 이미혜의 작품들에서는 비슷한 도상들이 조금씩 다른 맥락 속에 등장하여 작가의 사고와 상상이 서서히 변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의 도상이 다른 도상을 불러오면서 가지치기 하는 식으로 변화된다. 각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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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둘러싼 가상과 현실 이선영(미술평론가) 예술은 진(眞)이나 선(善)이 아니라 미(美)에, 그리고 오직 미에만 속한다는 생각은 근대의 예술가로 하여금 과학이나 종교, 정치나 윤리 등과 거리를 둔 ‘순수한’ 심미적 영역을 탐구하게 하였다. 이렇게 탐구된 미적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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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과 소멸이 서로의 조건인 세계 이선영(미술평론가) 신민주의 최근 작품에 공통적으로 붙여진 제목 ‘uncertain emptiness’는 두 개의 부정적 단어로 이루어진다. 그 뒤에 붙은 다섯 자리나 되는 일련번호는 두 부정어법이 무한정 펼쳐질 수 있음을 예시하는…
이선영
2017. 12.
다름의 공존을 요구하는 공동체 이선영(미술평론가) 세계화에 기반 한 현대사회의 어두운 면은 위험의 편재이다. 정부군과 반군, 또 외부에서 유입된 세력 등의 끝없는 분쟁으로 전쟁터가 된 조국을 떠나는 난민들은 목숨을 건 항해를 하곤 한다. ‘디아스포라’ 등으로 낭만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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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 체계를 풍자하다 이선영(미술평론가) 정승의 작업실이나 전시장을 가보면 전통적인 의미의 화가나 조각가와는 사뭇 다른 면모가 발견된다. 그는 미술작업에 필요한 전형적인 도구들보다는 기계장치나 부품들에 둘러싸여 있다. 2018년 초에 있을 전시 때문에 그의 작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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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생태계에서의 나날들 이선영(미술평론가) 20대 후반 다시 작업을 시작하려는 젊은 작가 김화중에게 가상현실은 현실의 다른 이름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의 일상에 편재하는 CCTV를 활용한 작품이나 생체정보에 관련된 작품, 사이버 공간 상에서의 실시간 대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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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나오고 돌아가는 흙 이선영(미술평론가) 송윤정의 [막연한 감정] 시리즈는 둥근 좌대를 원형의 무대로 삼은 변신의 장이다. 나무에서 동물이나 사람이 돋아난다. 인간의 뒤통수는 새이며, 얼굴 옆도 바닥에도 무엇인가로 현실화될 잠재적 돌기들이 자란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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