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의식 사이의 괴리 이선영(미술평론가)넓고 깊은 바다, 유원지 풍의 숲, 오래된 집 같은 이미지들이 등장하곤 하는 이승희의 작품은 일견 평화로와 보인다. 그러나 멀찍이서 포착된 풍경에는 세월호와 천안함의 침몰,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최근, 또는 그리…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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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03.
존재와 의식 사이의 괴리 이선영(미술평론가)넓고 깊은 바다, 유원지 풍의 숲, 오래된 집 같은 이미지들이 등장하곤 하는 이승희의 작품은 일견 평화로와 보인다. 그러나 멀찍이서 포착된 풍경에는 세월호와 천안함의 침몰,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최근, 또는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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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 그리고 기계 이선영(미술평론가) 인간은 대지로부터 자유로워진 두 손, 그리고 그렇게 직립을 통해 커진 두뇌를 통해 동물성을 초월하게 된 듯했다. 인간 중심주의적 사고가 강조하는 것은 동물과의 차이이다. 그자체로서는 훌륭할 수 있는 차이에의 감각이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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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물쇠와 열쇠로 본 세상 이선영(미술평론가) 중국 길림성에서 태어나 중국과 한국에서 미술대학을 다니고, 또 양국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졌던 조각가 김권룡의 최근 작품은 열쇠를 용접하여 만든 철조작품들이다. 주제에 따라서 철 이외에 나무 같은 재료가 함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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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축에 놓인 공간과 사물이승수 전 (2017. 10. 21- 2018. 1.27, 문화공간 양) 이선영(미술평론가) 사라진 조선소 자리에서 수집한 오브제를 바탕으로 작업한 이승수의 ‘남겨진 오브제’ 전은 제주의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장소와 깔맞춤이다. …
이선영
2018. 02.
전승보의 [현단계 한국 미술의 주요 현안 과제]에 대한 소견 이선영(미술평론가) 전승보는 [현단계 한국 미술의 주요 현안 과제]에 대한 발문을 ‘지난 20여 년간 한국미술계의 양적 팽창은 특히 공공분야(공공미술, 공공미술관 등)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다’ 그렇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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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단편 이선영(미술평론가) 1. 단자적 세계, 또는 다중의 사회권오열의 작품들에는 무엇인가가 많이 모여 있다. 모여 있는 것이거나 모은 것들이다. 사진이라는 매체는 이러한 선택에 매우 적합해 보인다. 그가 처음 자의식을 가지고 사진 작업을 시작했을 때 영감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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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어디에도 이선영(미술평론가) 1989년 생의 젊은 작가 사카모토 쿠미코(坂本 久美子)의 작품에는 산책길의 감흥이 살아있는 풍경이 있다. 일본뿐 아니라,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한 한국 여행길에서의 풍경들이 주를 이룬다. 집 주변의 늘 다니던 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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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닭이 만든 점입가경의 풍경 이선영(미술평론가) 김경원의 작품에는 동물이 가득하다. 소와 닭이다. 그것들은 그냥 동물이기보다는 인간과 친숙한 가축이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이 도시 생활을 하는 현대에 그것들은 생각만큼 친숙하지 않다. 어릴 적 닭이나 소가 나왔던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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