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에 의한 역사의 갱신 이선영(미술평론가) 1. ‘별이 된 사람들’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특별전으로 열리는 ‘별이 된 사람들’은 전시부제가 시적이이다. 그냥 시도 아니고 서정시다. 전시부제 뿐 아니라 참여 작품의 면면 또한 그러해서, ‘광주 5.18’할 …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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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9.
신화에 의한 역사의 갱신 이선영(미술평론가) 1. ‘별이 된 사람들’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 특별전으로 열리는 ‘별이 된 사람들’은 전시부제가 시적이이다. 그냥 시도 아니고 서정시다. 전시부제 뿐 아니라 참여 작품의 면면 또한 그러해서, ‘광주 5.18’할 …
이선영
(1편에서 계속됨)3. 작품들➀ 연극의 무대; 쉴라 고우다, 쑨위엔 & 펑위, 정정주, 피터 바이벨, 정만영닫혀 진 공간에서 연출된 연극적 상황이 두드러진 작품 군은 ‘닫혀있음으로서 열린’(블랑쇼)의 역설, 즉 셀링이 말한 ‘유한 속의 무한’을 따라 복합적 은유로 확장…
이선영
서로에게 속한 존재들이선영(미술평론가) 김춘자의 [자라는 땅] 전은 자연의 보이지 않는 차원을 화면 가득 펼쳐 보인다. 기기묘묘한 형태의 생명체들은 시각적 이미지를 넘어서 향기, 소리, 촉감까지 자극한다. 올해에 유난히 비오는 날이 많아서 그런지, 다양한 차원의 생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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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 명멸하는 타자들의 행렬 이선영(미술평론가) 축제의 계절인 내년 5월, 2부를 기약하는 [축제] 전이 유례없는 돌림병이 창궐하는 2020년 가을에 열린다. 밤보다 더 어두운 밤에 열리는 축제에 등장하는 존재들은 ‘그네 뛰는 소녀와 그 아래의 어깨, 광대의 …
이선영
세상이라는 그림 속으로의 산책 이선영(미술평론가) 김지영의 작품에는 도시 산책자의 관점이 녹아있다.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거의 하루 종일 작업하기 때문에 멀리 가지는 못하고, 작업실 인근의 아파트촌이나 뒷산, 옆 동네 등등 발길 닿는 대로 다니며, 때로는 울산의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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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위에서의 게임 이선영(미술평론가) 미대를 졸업하자마자 같은 지역의 레지던시에 입성한 김민채는 재능 외에 행운을 걸머쥐었지만, 이미 개인전도 한번 치르고 작업량도 상당히 쌓여있는 작가다. 거북이처럼 꾸준히 나아갔다기 보다는 불붙었을 때 해놓은 작품들이 많은 듯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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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미공 20주년을 축하하며 이선영(미술평론가) 늘 당면한 현재에 급급한 나는 계획이나 회고를 회피하고 있지만, 오래된 자료를 뒤적거리는 것은 더 싫기 때문에, 인미공 20주년과 관련된 나의 생각은 굵은 기억 이외의 누락된 부분들이 많다는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여러…
이선영
2020. 08.
삶의 무게를 짊어진 몸 이선영(미술평론가) [망각]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박치호의 전시에는 그가 오랫동안 그려왔던 두상, 그리고 몸이 등장한다. 그런데 두상은 두상대로, 몸통은 몸통대로다. 아마도 한 전시 공간에 배치된 몸의 두 부분은 양자의 관계를 묻게 한다. 무엇인가…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