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암의 작품은 현실이라고도 상상이라고도 할 수 없는 독특한 장면들로 채워져 있다. 오직 자신의 생생한 기억에만 뿌리를 두는 그의 그림은 수 십 년 전의 장면, 그래서 이미 역사가 되어버린 시대를 무대로 한다. 우리 근현대사에서 잃어버린 시간은 개인의 기억을 통해서 사…
이선영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10. 03.
오우암의 작품은 현실이라고도 상상이라고도 할 수 없는 독특한 장면들로 채워져 있다. 오직 자신의 생생한 기억에만 뿌리를 두는 그의 그림은 수 십 년 전의 장면, 그래서 이미 역사가 되어버린 시대를 무대로 한다. 우리 근현대사에서 잃어버린 시간은 개인의 기억을 통해서 사…
이선영
표면 문화를 넘어서 전 (1.29--2.11, 스페이스 캔)임상빈 전 (1. 28--2.25, PKM 트리니티 갤러리)5명의 작가가 참여한 ‘표면문화를 넘어서’와 임상빈의 ‘Encounter’전은 1970년 생 이후--작가들의 연령 분포도는 70년에서 76년생에 이른다…
이선영
2010. 02.
나무 판넬 위에 붙인 우드락에 실리콘, 수성왁스 등 복합재료를 사용하여 형태와 질감을 만들고, 그 위에 수성페인트, 아크릴, 오일칼라 등을 이용하여 색깔을 낸 김성지의 작품은 고안된 구성요소들이 이합집산 하면서 일상적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녀의 작품에서 두드…
이선영
창조 또는 생산의 입장만을 강조하면서 미술을 보는 습관은 소통 또는 유통의 문제를 소홀히 한다. 소통의 문제는 창조보다는 수용을 중시하면서, 미술에 대한 정의도 변화시킬 수 있다. 생산과 소비, 창조와 수용 사이의 긴밀한 피드백은 작품의 온전한 향유를 위해서 작가와 관…
이선영
이연미 전 (2009.12.18-2010.1.8, 인터알리아)김미형 전 (2010.1.4-1.16, 갤러리 담)한계 지워진 자연, 즉 정원이라는 형식에 작가가 창안한 피조물로 가득채운 이연미의 전시와 벌레 먹은 낙엽들을 모아 날개 모양으로 꼴라주한 김미형의 전시는 자연…
이선영
이주형의 포자 시리즈는 뭔지 특정할 수 없는 불확실한 실루엣과 덥수룩하게 덮인 털의 형상으로 기이함을 자아낸다. 인간은 자기 몸을 기준으로 정상성을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기에, 관객은 이상함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이 수수께끼 같은 형상은 자신의 뒷모습으로부터 시작된…
이선영
생태와 형태의 교감2009. 10.24-12.23 (갤러리 아트 사이드 베이징)베이징 갤러리 아트 사이드의 200평 규모의 공간에서 열린 김무기의 ‘중얼거리는 나무-베이징으로의 여행’은 2002년 일민 미술관에서의 전시 이후, 국내외의 여러 전시에서 보여주었던 나무 시…
이선영
2010. 01.
2008년 9월에 한국의 대안공간 루프에서 있었던 ‘Point;한일 작가교류’의 일본 전시에 참가하는 히까루 후지(Hikaru Fujii)의 작품은 학교, 경찰, 군대, 스포츠 등, 주로 젊은이를 정형화하는 사회의 물리적 장치들에 관심을 보여준다. 그 장치들은 하나같이…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