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미의 ‘나’-無 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인 ‘Eros, the song of a dead mother’는 빛과 소리, 자작 시 등이 어우러지는 설치작품으로, 3년 전에 돌아가신 작가의 어머니의 데드마스크를 중심으로 사랑의 이야기를 엮어나간다. 전시장에 가득 울려 퍼…
이선영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10. 07.
이종미의 ‘나’-無 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인 ‘Eros, the song of a dead mother’는 빛과 소리, 자작 시 등이 어우러지는 설치작품으로, 3년 전에 돌아가신 작가의 어머니의 데드마스크를 중심으로 사랑의 이야기를 엮어나간다. 전시장에 가득 울려 퍼…
이선영
거울과 자아가 수렴되는 장안세은 전 (6.10--6.27, 공근혜 갤러리)안세은의 ‘일회용 자아’전은 다양한 일회용품을 끌어 모아 통합된 자아라는 이상에 의문을 제기한다. 작품의 소재가 되는 일회용품에는 10원짜리 동전, 금속 테이프, 거울 조각 같은 반짝이는 재료와 …
이선영
대전 시립미술관 Next Code 20101. 신성호 ; 생산양식과 정보양식 사이에서 신성호가 금속 용접으로 만든 동물과 식물 같은 자연물에는 엄청난 노동량이 집적되어 있다. 자연자체에 내재된 리얼리티가 노동을 통해 재생산되는 것이다. 그러나 예술은 자연이 아니라, 인…
이선영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한 김철성의 [Decorum] 시리즈는 거의 텅 비어 있는 듯이 보이는 하얀 공간에 놓인 돌들의 배치와 간간히 곁들여진 작은 동식물들이 구성상의 변주를 보여준다. 돌의 크기에 따라 여백은 상대적으로 커 보이기도 하고 작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선영
이재훈의 최근작에서 인간이 사회에 진입하기 위한 관문은 더욱 강조된다. 장황한 장식으로 가득한 문 한가운데 문지기처럼 지키고 있는 것은 법전 같은 책을 펼친 황소인간이나 눈을 가린 거대한 안내자이다. 기념비적 양식을 보여주는 프레스코 작품 [the managed emo…
이선영
유기적 형태들로 꿈틀거리는 이승현의 작품은 끝없이 자신을 재생산하는 생물의 방식을 따른다. 그의 방식은 돌연변이적이다. 그것들은 펠릭스 가타리가 [카오스모제]에서 말하듯이, 자연사와 인간사에 속하며, 동시에 천개의 탈주 선에 의해 그것들을 피해 가는 특이한 무형적 성좌…
이선영
공공미술에 있어서의 공동체시각적 양식인 미술은 관람객이라는 존재를 가정한다. 개인의 작업실에서 작가 개인의 구상과 손길을 거쳐 완성된 산물인 예술작품은 대개 미술계 일원들이라는 소수에게 국한되어 소통 또는 유통된다. 물론 소수는 언제나 다수가 될 수 있으며, 미술계 내…
이선영
2010. 06.
근대이래로 도시는 예술가들에게 크고 작은 영감의 원천이 되어 주었다. 특히 어떤 감각보다도 시각성에 호소하는 도시의 면모는 사진이나 영화, 건축과 미술 같은 시각예술에 직접적으로 반영되곤 한다. 그것은 근대성과 대중, 대중문화를 낳았고, 전문적인 장르로서의 미술이나 미…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