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와 만나는 몸1. Name강한 에너지를 내장한 단파장의 보라색은 시각적으로는 멀어 보이지만, 물리적으로는 관찰자에게 다가오는 색으로, 2008년 3회 개인전에 집중적으로 발표된 ‘네임’ 시리즈의 주조색이다. 네임 시리즈는 빠르고 강한 보라색 파장이 화면을 종횡으로 …
이선영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10. 09.
세계와 만나는 몸1. Name강한 에너지를 내장한 단파장의 보라색은 시각적으로는 멀어 보이지만, 물리적으로는 관찰자에게 다가오는 색으로, 2008년 3회 개인전에 집중적으로 발표된 ‘네임’ 시리즈의 주조색이다. 네임 시리즈는 빠르고 강한 보라색 파장이 화면을 종횡으로 …
이선영
탈주하면서 생성하기박은하 전 | 3.11--8.27, 세오 갤러리이승현 전 | 7.22--8.29, 갤러리 잔다리갤러리로 연결된 지하통로 벽면에 그려진 박은하의 벽화와 미술사의 명화들을 변조하여 이색 미술관을 연출한 이승현의 작품들은 구불거리는 불확정적인 선의 흐름을 …
이선영
만성적인 소통장애의 병을 앓는 현대인최수앙 전<7.29--8.26, 두산갤러리>최수앙의 ‘아스퍼거의 섬 Islets of Aspergers’ 전은 병적 증후군을 주제로 삼아왔던 몇 년 동안의 전시의 연장선상에 있다. 작가의 놀라울만한 재현 능력은 병적 증후조차도 경이로…
이선영
잃어버린 기억의 실마리이선영의 전시에서 기억의 여신 ‘므네모시네(Mnemosyne)’는 붉은 색 실로 가시화된 기억의 끈을 매개로하여 잃어버린 시간으로의 여행을 청한다. 실은 캔버스에 붙어있거나 둥글게 말려있으며 도저히 풀어볼 도리가 없이 엉켜있고, 때로는 긴 머리카락…
이선영
이 작가를 추천한다(22)종잡을 수 없는 현대미술에 대한 회의와 생존에 대한 압박으로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한동안 직장생활을 하던 이주형은 어느 날 다시 미술로 돌아와 2004년에 첫 개인전을 열면서 본격적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박영 스튜디오에 입주해 있는 올해에는 …
이선영
2010. 08.
현대미술을 하는 젊은 작가들에게는 동시에 몸 담그고 있는 두 개의 범주, 즉 문화와 예술이 있다. 어떤 작가는 광범위한 문화 쪽에 관심을 두며, 어떤 작가는 예술의 내적 언어에 보다 집중한다. 전자의 경우, 작가를 둘러싼 문화의 영향은 보다 직접적이고, 작품 속에서 쉽…
이선영
‘out of sight’라는 전시 부제는 보이지 않는 것, 보이는 것 너머의 것, 또는 세밀하게 다가가야 보이는 것에 대한 이 전시의 의도를 압축한다. 칠해졌거나 그려졌다기 보다는 뿌려지거나 죽죽 흘러내리는 형상들은 무엇인가의 흔적이나 잔여물로 보인다. 그것은 긍정보…
이선영
홍성철과 김주현의 작품은 3차원 공간을 점유하는 부피를 가지지만, 묵직한 질량감이 아니라 선이 주인공이다. 최소한의 부피를 가지는 선들은 조각 보다는 회화적인 요소이며, 통상적인 조각과 비교할 수 없는 날렵한 방식으로 실제 공간에 이미지의 궤적을 남긴다. 홍성철은 단면…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