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에 대한 사랑과 연민기이한 생물체로 가득한 백기은의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모티브는 알, 달팽이, 새싹, 뿌리, 비늘, 털, 심장, 허파, 자궁, 주름, 물 사마귀 같이 종이나 기관, 세포의 일부들과 비슷한 이미지들이다. 그것들이 붙여지고 섞여서 종을 확정지을 수 없…
이선영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10. 11.
생명에 대한 사랑과 연민기이한 생물체로 가득한 백기은의 작품에 많이 등장하는 모티브는 알, 달팽이, 새싹, 뿌리, 비늘, 털, 심장, 허파, 자궁, 주름, 물 사마귀 같이 종이나 기관, 세포의 일부들과 비슷한 이미지들이다. 그것들이 붙여지고 섞여서 종을 확정지을 수 없…
이선영
빵 만으로 살 수 없는 인간을 위하여조성묵 전 | 10.15--11.7, 금호미술관금호미술관 전관에 가득 채워진 것은 가히 ‘예술 베이커리’라 할 만한 풍경이다. 조성묵은 자신의 이전 작품을 포함하여, 관심이 가는 일상적 사물을 오직 빵의 이미지로만 통일 시켰다. 20…
이선영
사회체의 확장으로서의 미디어미디어 시티 서울 20109.7--11.17, 서울시립미술관 外1. Trust격년제로 열리는 미디어 시티 서울의 올해 전시 주제 ‘trust’는 그 사전적인 의미인 신용과 신뢰에 내포된 이중적 측면이 두드러진다. 총 21 개국에서 45개 팀을…
이선영
색과 멜랑콜리김인영 전 | 10.8--10.23, 아트포럼 뉴게이트고낙범 전 | 10.7--11.30, 코리아나 미술관한여름 동안 햇빛과 산소를 흡수하면서 성장이라는 기능에 충실했던 푸른 잎들이 울긋불긋한 색조로 물들며 휴식과 재생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즈음 열린 김인…
이선영
전통과 현대의 관계에 대한 단상미술계 현장에서 평론활동을 하다보면 특정 장르의 포트폴리오나 전시 자료를 몰아서 보게 되는 경험이 종종 있다. 동양화과에 다니거나 그 과의 출신들의 작가 노트나 작품의도 등을 읽다보면 늘 등장하는 단어가 있으니, 그것은 ‘전통과 현대의 관…
이선영
해방이자 소외인 인간 괴물선명한 흑백 스트라이프 벽면을 배경으로 빽빽이 놓인 박스 안이나 선반 위에서 고개를 디미는 색색의 괴물들이 있는 고은강의 그림은 현대와 원시, 문명과 야만이 공존한다. 다양한 무늬를 만들며 환경을 잠식하는 무채색 패턴들은 다채롭고 화려한 존재들…
이선영
결정체적 시간기호정재호 전11.11--12.5, 갤러리 비원도시에서 발견될 수 있는 다양한 패턴들이 집합된 정재호의 월 페인팅과 유화는 기억의 문제를 다룬다. 그의 작품에서 파편화된 물질과 단편적인 기억은 상호 침투 한다. 이미지의 원천은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
이선영
집 같은 작품박성연 전10.19--10.31, 스페이스 15번지 집을 개조하여 만든 스페이스 15번지에는 박성연이 재구성한 집의 이미지가 영상설치로 표현되어 있다. 아기자기한 집 내부의 재현이 아니라, 집안에서의 소소한 일상적 경험과 그와 관련된 오브제들이 부분적으로 …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