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께끼, 또는 의미화의 끝없는 과정정수진 전 (4.12--5.22, 몽인아트센터)이선영(미술평론가)정수진의 그림은 늘 수수께끼에 가득 차 있다. 제목 또한 [무제]로 많이 정해져 있어 그림에서 뭔가 읽으려 하거나 의미를 찾으려는 이들은 거듭된 좌절에 빠진다. 그것은 …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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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11. 06.
수수께끼, 또는 의미화의 끝없는 과정정수진 전 (4.12--5.22, 몽인아트센터)이선영(미술평론가)정수진의 그림은 늘 수수께끼에 가득 차 있다. 제목 또한 [무제]로 많이 정해져 있어 그림에서 뭔가 읽으려 하거나 의미를 찾으려는 이들은 거듭된 좌절에 빠진다. 그것은 …
이선영
도시와 대중으로 짜여진 환상의 그물망이선영(미술평론가)송차영은 ‘보이지 않는 도시’전에서 그 안에 자리 잡고 살기 보다는 오직 통과하기 위해 존재하는 현대 도시의 빈 공간들을 찾아낸다. 작가가 이 빈 공간을 찾아내는 주요 매개 변수는 시간이다. 도시를 디지털로 재구성한…
이선영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을 연결하는 욕망민정수 전 (4.13--4.26, 관훈 갤러리)이선영(미술평론가)벗어나기 위해서만 한정 지워진 고풍스러운 액자 속 사물들은 바닥의 정해진 자리를 벗어나 미친 듯이 날뛴다. 이 틀은 동질성을 가득 채우는 이질적 구성요소를 상징하며…
이선영
평평한 세계에 바쳐진 조각권오상 전 (5.6--6.2, 두산갤러리)이선영 (미술평론가)나무 프레임 안에 같은 크기로 출력된 [The Flat] 시리즈에 붙여진 전시제목 ‘Sculpture’는 조각의 본질을 자문한다. [The Flat] 연작은 다양한 잡지에서 오린 이미…
이선영
기관 없는 신체를 관통하는 강도이선영(미술평론가)오지연의 작품전에는 뭔가 잔뜩 삼키고 웅크려 있는 구렁이 같은 구물구물한 것들이 여기저기에 널려있다. 그것들은 다양한 형태를 가지면서도 소재의 통일성을 통해 끊어질 듯 이어진다. 때로 그것들은 허공으로 솟구치기도 하고 벽…
이선영
2011. 05.
잠복된 형태의 복마전이선영(미술평론가)아크릴판을 정교하게 오려서 만든 이미지들은 물리적으로는 고정되어 있지만, 시각적으로는 어른거리는 물 표면처럼 끊임없이 변한다. 최상규의 ‘숨은 그림 찾기’전은 관객이 그 안에서 뭔가 낚아 올리기를 겨냥한다. 시각적 그물망의 가변성으…
이선영
문화의 접점에서 나타나는 모방 또는 창조코디 최 전 (4월 14일부터 5월 14일, PKM Trinity Gallery) 이선영(미술평론가)‘후기식민주의(post-colonialism)의 두 번째 장’이라는 부제로 열린 코디 최 전은 지구촌 시대에 더욱 가까워진 지역들…
이선영
다수가 행복해지기 위한 한 가지 사회적 합의에 대해이선영(미술평론가)얼마 전 전시 오프닝 때문에 인사동에 갔다가 종로구 노점상들이 인사동 사거리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보았다. 새봄을 맞아 환경 정비를 위한 구청의 일제단속에 대한 반대 투쟁이었는데, 생존권 사수라는 내용의…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