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을 잇는 촉촉함 이선영(미술평론가)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고 가다가 창밖으로 펼쳐지는 우리의 산야를 보면 정말 산수화 같은 풍경이 보일 때가 있다. 특히 겨울이 가까워져 알록달록한 색들이 탈색되고 선의 흐름이 보다 두드러지는 즈음에, 자연은 여러 농담의 먹으로 …
이선영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13. 10.
시-공을 잇는 촉촉함 이선영(미술평론가) 기차나 고속버스를 타고 가다가 창밖으로 펼쳐지는 우리의 산야를 보면 정말 산수화 같은 풍경이 보일 때가 있다. 특히 겨울이 가까워져 알록달록한 색들이 탈색되고 선의 흐름이 보다 두드러지는 즈음에, 자연은 여러 농담의 먹으로 …
이선영
파편화된 세계에서 말하기 이선영(미술평론가) 자동차라는 소재를 통해 돈과 예술이라는 주제를 표현한 윤상천의 작품 [pine tree – MONEY]와 [pine tree - ART] (2009년)는 갤러리의 윈도우 전면에 막 출시된 상품처럼 배치되어 있다. 부조…
이선영
인간과 자연 사이의 매개지대 이선영(미술평론가) 이우림의 그림에는 알아볼만한 도상들이 등장하지만 조금씩 변형되면서 몽환적인 풍경으로 바뀐다. 전시부제 ‘walking on air’가 말해주듯이, 그의 상징적 우주 속 동식물 그리고 인물들은 현실에 뿌리 내리기보다…
이선영
공간에 펼쳐진 시간 또는 기억 기억의 시간, 시간의 기억 전 (7.5-9.8, 갤러리 화이트블럭) 이선영(미술평론가) 이 전시의 부제에서 기억과 시간이라는 두 키워드는 내적인 관련이 있다. ‘행동이 시간의 주인인 한에서 지각이 공간의 주인’이라는 베르그송의 말을…
이선영
바깥의 언어를 향한 충동 아데 다르마완 전 (6.28--9.13, 아트클럽 1563) 장파 전 (8.8—8.29, TV 21 갤러리) 이선영(미술평론가) 모든 가치들이 의심에 부쳐지고 있는 시대지만, 객관적 진리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객관성’, ‘진리…
이선영
예술, 세상과 다시 접촉하다 올해의 작가상 2013 (2013년 7월 19일—10월 20일, 국립현대미술관) 이선영(미술평론가) ‘올해의 작가상’은 1995년부터 시작되어 매해 계속되어 왔지만, 작년에 제도를 개편 한 후 작가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 …
이선영
캔버스 위에 주사위를 던지다 이선영(미술평론가)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냈지만, 다시 인간의 욕망을 규정짓곤 하는 기호들을 조합함으로서 과잉 욕망으로 비틀린 사회를 풍자해왔던 위영일은 이번 전시에서 미술사라는 풍부한 기호의 장에 놀이판을 폈다. 새로운 양식의 격전지…
이선영
표현 불가능한 감정의 표현 이선영(미술평론가) 한눈에 쏙 들어올 정도의 아담한 스케일을 가지는 모또지마 마유미의 작품들은 드로잉을 출발점으로 한다. 입체작품은 종이위에 펜으로 그려진 작품에서 뛰쳐나온 듯하다. 그것은 작가가 처음에 회화를 전공했기 때문이라…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