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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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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평론가 이선영(b.1965)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으로 등단(1994)하였으며, 웹진 [미술과 담론] 편집위원(1996-2006)과 [미술평단] 편집장(2003-2005)을 역임했다. 제1회 정관 김복진 이론상(2006), 한국 미술평론가 협회상(이론부문)(2009), AICA Prizes for Young Critics(2014)를 수상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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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경지연 / 제자리에서 떠나는 상상의 유목

제자리에서 떠나는 상상의 유목  이선영(미술평론가)  예술은 현실에서는 불가능하거나 실행하기 힘든 희망사항을 받아주곤 한다. 예술을 하는 것 자체가 현실에 더 불만을 가지게 할 소지도 있지만, 그러한 불만의 해소 역시 예술이 제공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예술가는 단순한…

이선영

2014. 09.

박병일 / 변화를 위한 빈 바탕

변화를 위한 빈 바탕  이선영(미술평론가)   그 유구한 역사 때문인지는 몰라도, 동양화하면 어쩐지 고풍스러운 산수풍경에만 어울릴 것 같은 선입견이 있다. 박병일의 풍경은 그 선입견을 깬다. 그의 작품 소재는 도시, 그것도 번잡하기 그지없는 도시 한가운데다. 그런데 그…

이선영

박성하 / 주체의 은유인 사랑하는 대상

주체의 은유인 사랑하는 대상  이선영(미술평론가)  봉제인형을 조각화한 박성하의 작품들을 실제가 아닌 사진으로만 본다면 정말 인형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나의 돌덩어리를 수 만 번 쪼아서 만든 질감은 봉제인형 특유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기 때문이다. 10여개 정도의 작…

이선영

투명한 형식을 둘러싼 불투명성

투명한 형식을 둘러싼 불투명성  이선영(미술평론가)  이상적인 수와 비례를 갖춘 미술작품에 대한 전통은 고대 이래 유구하다. 신이나 인간이라는 기준이 모호해진 현대미술에도 보이지 않는 기준으로 작동하는 형식미가 있다. 분업화된 근대사회는 다른 분야나 다른 예술장르와의 …

이선영

김유경 / 경계 위의 충돌 흔적

경계 위의 충돌 흔적  이선영(미술평론가)  김유경의 최근작품에서 하얀 종이위의 검은 얼룩들은 무엇인가의 묘사이기 이전에 어떤 심리적 사건의 흔적으로 다가온다. 불안과 매혹을 동시에 야기하는 이 어슴푸레한 형상들은  그 사이에 펼쳐진 무한한 회색의 계열만큼이나 모호하다…

이선영

이도연 / 어디에도 있으며 어디에도 없는 풍경

어디에도 있으며 어디에도 없는 풍경  이선영(미술평론가)  2014년에 있었던 3회 개인전 부제인 ‘머무르다’는 2012년에 시작된 것으로, 작가에게 잔잔한 감흥을 주었던 자연 앞에서의 머무름을 표현한다. 자연 앞에서 머물렀듯이 작품 앞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감흥을 느끼…

이선영

장용선 / 잠재성, 실재의 새로운 차원

잠재성, 실재의 새로운 차원  이선영(미술평론가)여러 크기의 지름으로 잘려진 스테인레스스틸 관들을 하나의 세포로 삼아 확장된 표면들은  유기적 형태를 갖춘다. 스티로폼과 석고 틀로 선 작업한 형태 위에 작은 금속관들을 용접으로 도포하여 만들어진 판은 ‘만물의 존재 기반…

이선영

염성순 전 / 미로화 된 욕망의 회로

미로화 된 욕망의 회로(7.9--7.22, 담갤러리)  이선영(미술평론가)  염성순의 최근 전시 ‘털-심층의 표면에서 생긴 일’은 본질과 현상, 내부와 외부, 정신과 물질 등으로 구별되지 않는 하나의 실재로서의 몸과 거기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표현한다. 복잡 미묘한 과…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