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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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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국교정상화 이후, 넓어진 길’,‘한국 5인의 작가, 다섯 가지의 흰색’. 묵직한 텍스트와 대형의 흰색 회화 작품 9점이 자리하고 있다. 하얀 작품들은 하얀 공간 위에서 미끄러지듯 이어져, 말없이 고요한 듯하다. 그야말로 하얀 고요함이다. 지난 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된 전시 《로드무비:1945년 이후 한일미술》(5.14-9.27)은 1945년부터 동시대까지 이르는 한일의 미술 교류사를 살펴보며, 1975년 도쿄화랑에서 열린 《한국 5인의 작가, 다섯가지의 흰색》(이하 ‘다섯 가지 흰색’)전을 조명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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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한국 현대미술의 트렌드와 비젼

한국 현대미술의 트렌드와 비젼  _‘한국의 젊은 미술가들 45명과의 인터뷰’를 마치고필자와 류한승(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씨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만 40세 이하의 젊은 미술가 45명을 선정하여 약 1년 반 동안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정리하여 책으로 출…

(10)자취 없이 사라지는 자의 꿈은 무엇인가

은둔을 노래한 도연명의 ‘귀거래사’는 고향 가는 자의 기쁨으로 충만하다. 도연명은 고작 다섯 말의 쌀(五斗米) 앞에 머리 조아려야 했던 하급 관리의 비루한 나날을 내쳐 던졌다. 은둔 길로 나서며 휘갈긴 그의 문장 2천4백 자는 행간마다 환호작약한다. ‘...돌아가야 해…

(9)일본

지난 2004년 8월 일본 아트도큐멘테이션연구회(JADC 회장 高山正也)가 창립15주년 기념행사로 주최한 국제세미나에 발표자로 일본을 다녀왔다. 이 세미나는 8월6일, 7일 효고현립미술관 뮤지엄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주최한 아트도큐멘테이션연구회는 19…

(8)미술품도 끄집어 내야 산다

우리나라는 여름철만 되면 반갑지 않은 손님을 맞이하게 된다. 다름 아닌 태풍과 장마다. 특히 6, 7월에는 많은 양의 비가 장기간 집중적으로 쏟아부어 대기중에 습도가 지나치게 높다. 이때 발생하는 것이 곰팡이다. 곰팡이가 발육하는데에 수분ㆍ온도ㆍ영양물질ㆍ산소등이 필요하…

(7)매혹적인 국제미술시장, 제35회 바젤아트페어

올해로 35회를 맞는 세계 제일의 미술시장, 바젤아트페어(Art 35 Basel)가 지난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스위스 바젤의 중심 메세플라츠(Messeplatz)에서 열렸다. 올해도 전 세계에서 지원한 850여 갤러리 가운데 선별된 270개의 갤러리들이 근…

(6)짧아도 보람있었던 일본 근대미술 기행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초대 한국근대미술사학회장 경원대 윤범모 교수를 단장으로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정준모, 미술평론가 최열, 한남대 겸임교수 조은정, 미술평론가 안인기, 가나화랑 큐레이터 김미라, 한국근대미술사학회 김미정, 이주원, 그리고 본인 9명이 일본…

(5)미술, 과학을 만나다

미술은 눈으로 보는 예술이다. 미술은 보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지난 이 만여년 동안 미술은 공간과 물체를 시작으로 운동, 명암, 빛, 리얼리티, 사차원 그리고 가상현실까지... 미술은 열정적으로 세계를 보아왔다. 오늘날 우리가 접하는 풍성한 미술의 역사란 미술이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