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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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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국교정상화 이후, 넓어진 길’,‘한국 5인의 작가, 다섯 가지의 흰색’. 묵직한 텍스트와 대형의 흰색 회화 작품 9점이 자리하고 있다. 하얀 작품들은 하얀 공간 위에서 미끄러지듯 이어져, 말없이 고요한 듯하다. 그야말로 하얀 고요함이다. 지난 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된 전시 《로드무비:1945년 이후 한일미술》(5.14-9.27)은 1945년부터 동시대까지 이르는 한일의 미술 교류사를 살펴보며, 1975년 도쿄화랑에서 열린 《한국 5인의 작가, 다섯가지의 흰색》(이하 ‘다섯 가지 흰색’)전을 조명하는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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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천과 천을 이어 캔버스로 사용한 작품

우리나라가 오늘날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한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가 넘고 수출은 4,700억 달러를 달성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지난날을 되돌아 보면 우리도 어려운 때가 있었다. 1950년 동족상잔의 비극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민족…

(42)중국현대미술의 거장 우관중(吳冠中)

연의 줄은 끊을 수가 없다. 연은 땅에서부터 하늘로 날아 올라가지만 이를 잇는 줄을 끊어서는 안 된다. 이 줄은 대중들과 작품을 이어주는 일종의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이 얘기는 우관중(1919-2010) 선생이 평소에 즐겨 쓰시는 말씀인데 작가의 작품은 늘 대중과 함께…

(40)석남 이경성선생님 타계를 애도하며

석남 이경성선생님 타계를 애도하며_ 미술인의 후광을 포착하는 韓ㆍ日저널의 거리한 해를 마감하는 부산한 시기에 불과 일주일도 안 되는 간격을 두고, 한ㆍ일미술계는 각기 현대미술발전과 미술의 사회화에 기여를 한 거목이 스러지는 부음을 받아 애도하고 있다. 석남 이경성(石南…

(39)Landscape, 그 경계에 선 예술가 : 서양화가 정정수

랜드스케이프(Landscape) 흔히 ‘풍경’이라 통용되지만 ‘조경’이란 의미도 지닌다. 그렇다면 ‘풍경’과 ‘조경’의 어원을 따져보면 일맥상통한 그 무언가가 있는 것일까. 이 의문은 우리나라 예술조경의 개척자로 평가받는 서양화가 정정수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풀렸다.“…

(38)2009 피스드림아트페스티벌

2009 피스드림아트페스티벌_평화와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전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사회공헌과 세계인의 화합, 평화를 위해 노력해온 피스컵이 이제는 스포츠와 문화, 예술이 함께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을 펼쳤다. 국제클럽대항 축구대회 2009 피스컵안달루시…

(37)우주의 무늬, 하인두

청화(靑華) 하인두(河麟斗, 1930-1989)는 지금 어디있을까. 꿈꾸던 서방정토(西方淨土)인가. 큰 스승 원효(元曉, 617-686)가 <증성가(證性歌)>에 노래하였다. ‘저 부처의 몸과 마음, 따르기만 해도 반드시 그 나라에 왕생해 있으리라.’ 그 나라는 어떤 나…

(36)불협화음적인 목소리_ 제 3자의 시선에서 본 한국미술시장

본 제목은 본 글의 제목은 서울시립미술관의 최근 전(展)인 \'괴물시대(Dissonant Visions)\'의 영문 명에서 따왔다. 외부에서 볼 때 하나의 통일된 테마로 한국 미술시장 상태를 보는 것은 힘들다. 나는 이것을 긍정적 정세로 파악한다. 물론 이유를 설명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