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연재칼럼

지금, 한국미술의 현장

박영택 서울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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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괴산의 그림쟁이 황창배》전시(6.5-7.12)를 보았다. 오래된 공장건물을 간단히 손을 본, 다소 어둑한 전시공간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내리며 적지 않은 수의 그림을 새삼 접했다. 많이 보았고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들여다보면 낯설고 새로운 것들이 불쑥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림은 늘상 신중하고 조심스레, 찬찬히 보아야만 한다. 성급히 서두르면 낭패다. 이는 그림 감상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나는 전주까지 내려와서 황창배(1947-2001)의 그림을 다시 본다. 그가 죽은 지 25년의 시간이 흘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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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비평과 창작 사이

비평은 작품의 가치를 비판하는 활동으로 작가에게 있어서는 그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감상자에게 있어서는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언어화하는 작업이다. 최근 들어 나는 이러한 비평의 정의에 회의를 품기 시작했다. 지금의 미술에 있어서 비평은 무엇인지 그 정체성은 …

(22)제주특별자치도 미술관들 그래도 비전은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06년 7월 1일 행정구역 명이 제주특별자치도가 되었다. 기존 행정 구역이었던 북제주군은 제주시로, 남제주군은 서귀포시로 편입되면서 2개의 시 행정체제로 통합되었다. 세계정세 속에 가속되는 경기 침체, 지난해 예기치 못한 대형 재난, 감귤 값 폭락 등…

(20)제 2회 안양공공예술 프로젝트(Anyang Public Art Project 2007)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nyang Public Art Project, 10.20-11.19)는 안양 시장이 아트시티를 만들겠다는 발상에서 시작되어 2년 마다 치뤄지는 다소 독특한 성격의 국제행사이다.국제 비엔날레 전시가 많은 예산을 들이면서 일회…

(18)사진, 온 국민 포토그래퍼 시대의 예술성과 대중성

요즘 주말에 복잡한 동네로 외출을 하면 새삼스러운 감회에 빠지기 일쑤다. 인사동 삼청동 길, 청담동 압구정동 길 할 것 없이 한 집 건너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정말 놀라운 것은 길에 다니는 사람들이 하나 건너 카메라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