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한국미술사상, ‘몸’을 이용하여 순수하게 자연에 접근해 들어간 최초의 미술단체 <야투(野投/Yatoo)>가 내년이면 어느덧 창립 45주년을 맞이한다. 매우 뜻깊은 해이다. 전 세계 미술의 역사를 봐도 <사계절연구회>를 중심으로 한 야투와 같은 자연미술 운동은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계절이 바뀔 때마다 강이나 산, 들, 바다로 나가 자연에 몸을 맡긴 야투의 회원들은 이제 총 168회에 해당하는 <사계절연구회>의 기나긴 역사를 맞이하였다. <야투>는 1981년 공주에서 결성된 자연미술 단체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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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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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란 / 빛의 회화
빛의 회화윤진섭(미술평론가/호남대 교수) “영감의 원천이 무엇이던지 간에 이제까지 그려진 매혹적인 그림들은 그것들이 공통적으로 지닌 절대적인 질 때문에 아직도 우리와 함께 살아있다”고 말한 사람은 다름 아닌 만 레이(1890-1977)였다. 그의 이 말은 비록 비슷해…
퍼포먼스, ‘몸(body)’, 이미지
Ⅰ. 서(序) 퍼포먼스(performance)는 고무줄이다. 늘였다 줄였다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퍼포먼스는 엿장수다. 모든 게 제 맘대로다. 퍼포먼스는 어린 아기의 옹알이다. 대본이 없이 중얼거린다. 퍼포먼스는 탈선한 기차다. 안 가도 된다. 퍼포먼스는 꿀 먹은 벙어…
김성남 / 자연으로서의 초인의 몸
자연으로서의 초인의 몸`인간과 자연의 화해\' 잔 붓 끝에 묻히다.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숲에는 신령한 기운이 넘친다. 이따금씩 지저귀는 새소리만 깊은 정적을 깰 뿐, 사위는 죽은 듯 고요하다. 이끼 낀 고목은 천 년 세월의 무게를 온몸으로 버티고 서 있으며, 나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