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 미학으로 다시 읽은 배종헌의 작업 이선영(미술평론가) 배종헌의 작업을 생태주의 미학과 비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폐기물에서 유물 사이의 어디엔가 위치하는 재료들을 활용하는 그의 작품들은 자연의 푸릇한 기운과 그리 가깝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거의 백과사전 …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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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9.
생태 미학으로 다시 읽은 배종헌의 작업 이선영(미술평론가) 배종헌의 작업을 생태주의 미학과 비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폐기물에서 유물 사이의 어디엔가 위치하는 재료들을 활용하는 그의 작품들은 자연의 푸릇한 기운과 그리 가깝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거의 백과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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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하게 불완전한 세계에서 그리기 이선영(미술평론가) 서지원의 작품에는 일상의 풍경이 등장하지만 그 맥락은 애매하다. 그것은 그의 작품에 추상적 어법이 함께 해서만은 아니다. 풍경을 이루는 대상 중 하나인 식물은 살아있는지 죽었는지 알 수 없으며, 장소나 장소를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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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의해 더욱 강화된 생체 통제 권력 이선영(미술평론가) 확진자가 2000명대 마저도 뚫을 듯 기염을 토하는 위기의 나날 속에서, 방역 당국이 정해준 순서에 따라 드디어 나도 접종했다. 1차 접종 당시 1차 접종자 비율이 40% 정도 됐으니까, 전 국민 줄 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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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짝패 이선영(미술평론가) 들면 한 아름 될 것 같은 아담한 크기에 안이 텅 비어 있어 크게 무겁지 않은 입체 작품들은 색깔도 예쁘다. 이전의 돌조각이 폐쇄된 덩어리로 이루어져 있다면, 10여년 전부터 시작한 금속 작품들인 [OPEN AIR] 시리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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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사물의 불완전한 관계 이선영(미술평론가) 이현미가 최근에 주로 그리는 정물화들은 기존 정물화의 전통과 대화하면서 대상과 주체의 변화를 표현한다. 병에 방금 꽂은 꽃이나 막 깍아 먹어도 될 정도로 생생하게 그려진 과일 같은 정물화는 그에 상응하는 온전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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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념으로 얼룩진 초상엘리자베스 페이튼 전 (6.15–7. 31, 리안갤러리 서울) 이선영(미술평론가) 초상화가 주를 이루는 엘리자베스 페이튼의 전시 작품들은 물을 많이 머금은 붓으로 시원시원하게 그은 표현이 특징적이다. 유화나 판화(모노타입)일 경우에도 수채화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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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08.
우리의 밝은 미래와 함께하는 식물 이선영(미술평론가) 식물은 동물에 비해 수동적이라 생각된다. 이동할 수 없는 식물은 동물(動物)의 배경이 되어줄 따름이다. 그러나 식물도 바람이나 기타 외부의 요소에 의한 움직임이 아닌 내부의, 또는 미시적 움직임이 있다. 내외부적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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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대안의 세계 이선영(미술평론가) 삼청동 핑크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종기의 개인전 ‘Enchanted White’에서는 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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