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흔으로 인해 다양해지는 몸 이선영(미술평론가)패널 위에 섬유를 씌워 만든 김영혜의 작품은 부드러운 천과 비유될 수 있는 피부와 중첩된다. 작품 [겹쳐진 산]에서 몸과 하나가 된 천은 또한 산으로 변신한다. 디지털 기기가 보편화된 현대사회에서 ‘스킨’은 자연물을 넘어…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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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2023. 05.
상흔으로 인해 다양해지는 몸 이선영(미술평론가)패널 위에 섬유를 씌워 만든 김영혜의 작품은 부드러운 천과 비유될 수 있는 피부와 중첩된다. 작품 [겹쳐진 산]에서 몸과 하나가 된 천은 또한 산으로 변신한다. 디지털 기기가 보편화된 현대사회에서 ‘스킨’은 자연물을 넘어…
이선영
경계, 그 가운데에서의 여성 예술가 이선영(미술평론가) 들어가기; 여성에게 경계는?갤러리 부연에서 지난 5월에 열린 ‘경계 여성’ 전은 사진, 영상, 오브제, 회화 등 다양한 매체가 전시되어 있다는 점뿐 아니라, 한 작가에게도 그만큼의 다양한 매체의 운용이 있다. 학…
이선영
비워낸 몸, 도래할 몸 이선영(미술평론가) 로사는 금속 선으로 몸을 짠다. 뜨개 바늘로 특정 모델도 없이 떠나간다. 모든 것이 동원되는 몰입적 작업에서 작품이라는 의식적 산물에 무의식 또한 같이 짜여진다. 편물과 비교하자면 그것은 하나의 실로 연속적으로 짜여지는 것은 …
이선영
집단적 욕망에 의해 구축된 질서 이선영(미술평론가)장지에 연필 등으로 섬세하게 그린 ‘주택단지’(전시부제) 전의 작품들은 ‘동양화’지만, 그리드 구조에 기대어 여러 층과 겹으로 그려진 반듯한 형태들이 가상현실 이미지와도 유사하다. 작품의 소재가 옛것이든 아니든 그것이…
이선영
모태의 양면성과 생명 이선영(미술평론가)[자연(Nature) 예술(Art) 사람(Human) 설악산 현대미술 프로젝트 2023 : 재탄생 설악의 봄]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전시는 작가 12명이 각각의 공간을 정해서 열린 개인전의 성격을 가진다. 모텔처럼 공간이 칸칸이 나…
이선영
2023. 04.
역설의 세계 이선영(미술평론가) 자신의 일상에 관련된 크고 작은 일들을 기록한 수첩이나 비망록은 처음 시작할 때는 그저 빈 노트일 뿐이지만, 가차 없이 흐르는 시간의 축은 예측할 수 없는 것들 또한 기록될 것이다. 인간은 무엇인가 계획을 세울 수 있고 의지와 능력에 …
이선영
언어에 대한 의식과 무의식 이선영(미술평론가)[색과 단어의 무게] 전은 추상적인 제목이지만 예술이 실재와 관련되기를 바란다. ‘무게’는 일상어에서 ‘마음이 무겁다’나 ‘삶의 무게’같은 표현과 비슷한 맥락이다. 박은영은 그저 감각에만 의지하지 않고, 정보혁명 시대에 일…
이선영
늙지도 어리지도 않은 이선영(미술평론가) 청년문화에 관련된 레트로 봉황의 기획 <청년치유 토(土)닥토(土)닥 ‘YOUTH, 늙지도 어리지도 않은 展 : 상상의 무게>에서 상상의 역할은 지대하다. 오로라를 연상시키는 변화무쌍하고 화려한 색감이 있는 구민지의 작품들은 칙…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