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영감의 강 이선영(미술평론가) 서울 충북갤러리에서 전시하는 신범승(b.1942-)의 작품은 경기권과 충청권을 잇는 강줄기를 주요 소재로 삼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9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 제목이 ‘중심 고을 충주 남한강 풍정…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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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마르지 않는 영감의 강 이선영(미술평론가) 서울 충북갤러리에서 전시하는 신범승(b.1942-)의 작품은 경기권과 충청권을 잇는 강줄기를 주요 소재로 삼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9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 제목이 ‘중심 고을 충주 남한강 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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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입자의 파동으로 이루어진 소우주 이선영(미술평론가) blue 만재의 작업실은 소금이라는 주재료에 자연적 염료를 활용하다 보니 마치 연금술사의 실험실, 보다 일상적으로는 자신만의 레시피를 탐구하는 부엌같은 느낌이다. 소금은 섭식에 필수적이며, 화학적 과정의 촉매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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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예술의 보편적 연관성 이선영(미술평론가) 꽃은 미술의 주요 소재가 되어왔고, 정지아 또한 꽃을 그린다. 꽃의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을 담는 미술과 자연스럽게 연관되는 듯하다. 인공물과 달리, 어떻게 생겨났는지 알 수 없는 자연은 재창조의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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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화와 변형의 조형-인간과 자연 이선영(미술평론가)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는 [슬픈 열대]의 맨 마지막 단락을 ‘세계는 인간이 없이 시작되었고 또 인간 없이 끝날 것이다.’고 말했다. 구조주의의 선구자로, 인간을 대신하는 구조의 힘을 대변해왔던 학자다운 언명이다. 현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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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면서 짜이는 것 이선영(미술평론가) 얼마 전 세종보갤러리 개인전에서도 전시된 [embroidery pattern] 시리즈는 계절의 여운을 담은 율동과 형태, 그리고 색감이 특징이다. 추상적으로 보이는 우명애의 작품에도 살아온 경험들이 반영된다. 동양화를 전공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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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말하는 진실이선영(미술평론가) [서걱이는 바람의 말] 전은 우리 근대사에 새겨진 깊은 상처인 제주 4.3을 사진에 ‘담았다’. 하지만 아직도 그 진상이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역사를 담는 일은 어쭙잖은 계몽주의적 조치가 아니라면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에 역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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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삶과 죽음의 상징적 교환 이선영(미술평론가) 김지민의 작품에는 병, 촛대, 반지, 가방, 천사상, 손목시계 등, 바로 알 수 있는 명품들의 흔적이 있다. 요즘 명품은 비슷한 부류의 부자들끼리만 알아보는 코드가 숨겨져 있다(일명 ‘올드머니룩’)고 한다. 작가가 명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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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앞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이선영(미술평론가) 프리뷰 전에 걸린 현수하의 두 작품은 자연과 문명을 시간의 축 위에 놓고 대조한다. 작품 [엷은 노란색부터 짙은 붉은색까지](2023)의 화면 전경을 가득 메우는 것은 왕성한 생명력을 보이는 버드나무들이다. 원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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