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들의 파동이 만드는 정중동의 모노크롬김성호(미술평론가)파랗다. 마치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작품의 표면 위에는 파란 물비늘들로 가득하다. 그것은 푸른 점들이 모여 만들어진 모노크롬이다. 모노크롬의 복고적 미학에 탐닉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천광엽의 회화가 오늘날 컨템포러…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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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4.
점들의 파동이 만드는 정중동의 모노크롬김성호(미술평론가)파랗다. 마치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작품의 표면 위에는 파란 물비늘들로 가득하다. 그것은 푸른 점들이 모여 만들어진 모노크롬이다. 모노크롬의 복고적 미학에 탐닉하고 있는 듯이 보이는 천광엽의 회화가 오늘날 컨템포러…
김성호
13인의 청년이 두드리오김성호(미술평론가)I. 신진 작가들의 탄생 우리는 안다. “13인의아해(兒孩)가도로로질주하오”라고 시작되는 이상(李箱)의 연작시 「오감도(烏瞰圖)」에 나타난 1930년대 근대인들의 불안한 심리와 절망 그리고 그 속에서 간신히 희망을 끈을 붙잡고자…
김성호
2017. 03.
전시공간의 이해와 작품 설치 방법김성호 (미술평론가)I. 들어가는 말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그리고 복합문화센터이든, 미술 전시장이든, ‘전시의 공간’으로 편입되는 장 안에서 전시는 타인과의 접촉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유/무형의 문화 행위이다. 흔히 우리에게 결과물로만…
김성호
1980년대 이후 한국의 다원주의 추상미술김성호(미술평론가) I. 프롤로그이 글은 1980년대 이후의 한국의 추상미술을 ‘다원주의 추상미술’로 정의하고 1980년대의 추상미술의 위상을 살펴보는 것을 필두로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추상미술의 전반적인 지형도를…
김성호
2017. 02.
이미지의 메타포: 이미지가 감춘 실재 질료가 낳은 이미지 김성호 Kim, Sung-Ho (미술평론가)I. 옆과 옆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사이 박이도의 작품에 있어 이미지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에서 출발한다. 즉 그의 이미지는 서구…
김성호
사라진 것들의 이름과 그것의 소환김성호 Kim, Sung-Ho (미술평론가)I. 명명된 것들의 '사라진' 이름 부르기김라연의 작업은 작가가 경험한 삶의 주변, 즉 도시 표면에 대한 관심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러한 관심은 도시 안에서 명명(命名)된 객체들을 호명(呼名)하면…
김성호
희생의 이미지 - 하얀 망각과 붉은 기억김성호 Kim, Sung-Ho (미술평론가)붉은 피는 이보람의 화두이다. 그 피는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세계 도처에서 벌어지는 전쟁, 테러와 살육의 현장에서 그리고 일상에서 날마다 일어나는 재난과 사고의 현장…
김성호
기억의 잔상과 이미지의 소환김성호 Kim, Sung-Ho (미술평론가)양승규는 자신의 회화 작업을 통해서 망각의 깊은 심연으로부터 ‘기억의 잔상(Afterimage of Memories)’을 소환한다. 그의 회화에서, 격자 형식으로 분리된 색 패널들은 과거 속 이미지의…
김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