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화면에 장미가 빼곡하다. 빼곡하지만, 정작 장미를 쉽게 알아볼 수는 없다. 패턴화하고 양식화된 화면 속에 장미가 숨어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단위원소(모나드)가 동어 반복되면서 패턴을 만드는 것을 모듈 구조라고 한다. 작가의 경우에는 하나의 장미가 반복 열거되면서 하나의 패턴을 만든다. 얼핏 하나의 장미 같지만 사실 똑같은 장미는 하나도 없으므로 비정형 모듈 구조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작가는 잇대어진 사각형의 프레임 속에 장미 한 송이 한 송이를 일일이 손으로 그려 넣었다. 여기서 사각형의 프레임은 아마도 존재의 집을 상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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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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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 만남_2022 한국-프랑스 현대목판화전_인간/자연/도시.
결의 만남_2022 한국-프랑스 현대목판화전_인간/자연/도시. 나무가 중재해준, 결/길 위에서 만남. 김포문화재단과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원래 지난 2018년 <울산 국제 목판화 비엔날레>에서 최초 논의된 내용이 이번에 결실을 맺게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