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전하는 일상 이선영(미술평론가) 영천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정진경의 [평평하고 평범한 면] 전에는 전시 부제에 비슷한 의미의 개념어를 병렬적으로 사용하면서 미학적 의도를 재차 강조한다. 평평, 평범, 그리고 면이 그것이다. 평평은 현대사회를 보는 키워드 중 하나다. […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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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공전하는 일상 이선영(미술평론가) 영천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정진경의 [평평하고 평범한 면] 전에는 전시 부제에 비슷한 의미의 개념어를 병렬적으로 사용하면서 미학적 의도를 재차 강조한다. 평평, 평범, 그리고 면이 그것이다. 평평은 현대사회를 보는 키워드 중 하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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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공간이 없지 작가가 없나 이선영(미술평론가) 2020년에 ‘레트로봉황 레지던시’의 작가 매칭 프로그램에 처음 참가했을 때, 기획자(남효진)를 비롯해 참여작가와 스텝진들이 거의 여성들이어서 잠깐이지만 긴장한 적이 있었다. 멘토 역할을 했던 내가 여성이어서 망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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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
살아있는 것과 죽은 것 사이의 썩은 것 이선영(미술평론가) 김승옥의 단편소설 [생명연습]의 제목을 그대로 붙인 박훈의 전시에는 생명의 기원이라고 할만한 소재에서 시작한다. 기원이라고 해서 추상적인 것은 아니고, 계란이나 쌀같은 일상 속에서 확인될 수 있는 물질로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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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잠긴 형태들 이선영(미술평론가) 콩을 소재로 한 ‘사진’ 작품에 서성강은 단색화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번 전시에는 콩을 소재로 사용하였다. 콩은 열량의 공급원으로 인간의 식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물질이고, 단색화는 예술 중에서도 형이상학적인 의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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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한 여정 이선영(미술평론가) 서국화는 자타가 인정하는 산 좋고 물 좋은 환경에서 작업할 기회를 얻었지만, 이 좋은 소재들을 굳이 재현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작가가 대상을 살아있는 듯 묘사하는 기술 또한 갖추고 있기에 더욱 의미 있다. 고개만 들면 보이는 수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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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과 질감, 형태가 하나로 수렴되는 풍경 이선영(미술평론가) 2022년 6월에 열린 세종 아트갤러리 초대전 작품은 65점이다. 그의 작품 리스트에 올려진 수백 점 중에서 작가의 나이 숫자만큼 고른 것이다. 전시를 위해 교직에서 정년퇴임도 몇 년 앞당길 만큼 의미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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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한 형식의 체계와 무한에 대한 직관 이선영(미술평론가) 사각형은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다. 전시 공간과 그림도 대부분 사각형이다. 이교준의 작품은 이 기본적인 도형의 변주에 바탕 한다.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지거나 그려진 그의 작품은 기하학적 형태도 다양성이 가능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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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균의 ‘균열의 파라독스’이선영(미술평론가)이해균의 최근작은 추상적이다. 그의 추상은 단지 기하학적이거나 유기적이기 이전에, 무엇으로부터 이끌어낸다는 의미에서의 추상이다. 그의 경우 자연이다. 작품에는 재현적 요소는 없지만 빛과 어둠, 대지와 하늘, 물과 바람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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