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넘어서는 유혹의 전 -Orlan, [Refiguration], 1998년.오를랑은 고대 콜롬비아 및 아프리카 가면들이나 조각상들을 자신의 얼굴과 합성한 괴물같은 이미지로 유명하다. 그녀는 자신의 얼굴과 몸을 조각의 대상으로 삼는다. 실제의 수술이든 컴퓨터로 합성…
이선영
칼럼 외부칼럼
칼럼니스트
2006. 02.
자연을 넘어서는 유혹의 전 -Orlan, [Refiguration], 1998년.오를랑은 고대 콜롬비아 및 아프리카 가면들이나 조각상들을 자신의 얼굴과 합성한 괴물같은 이미지로 유명하다. 그녀는 자신의 얼굴과 몸을 조각의 대상으로 삼는다. 실제의 수술이든 컴퓨터로 합성…
이선영
선의 멜로디, 색채의 하모니 -Paul Klee, [Twittering Machine], 1922년.스프링과 태엽장치가 된 기계 새가 지저귀고 있는 이 그림은 파울 클레의 관심사를 복합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는 선과 색채, 추상과 재현, 자연과 인공, 미술과 음악…
이선영
한 낮의 심연 -드 기리코, [이탈리아 광장], 1913년 열주들이 늘어서 있는 이탈리아의 광장, 어디서 스며든지 알 수 없는 오후의 햇빛이 광장 가운데의 조각상과 저 멀리에서 대화하는 두 인물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게 한다. 소실점이 어긋나는 이상한 원근법, 근경과 …
이선영
현실과 이상이 공존하는 아카디아 -앙리 마티스, [사치, 고요, 관능], 1904-5년. 마티스는 1904년 여름을 강렬한 태양광선이 내려 쪼이는 남프랑스의 해변에서 보내면서 여행지에서의 감흥을 화려한 색 점들로 표현했다. 햇살이 넘치는 행복한 순간들이 가득 담겨 있는…
이선영
영원으로 통하는 문턱 -클로드 모네, [수련], 1903년. 하늘이 아래에 깔려있는 이 그림은 언뜻 보면 거꾸로 걸린 것 같다. 구름이 떠있는 하늘과 신록이 반영되는 연못은 자연의 거울로서, 대우주를 포함하고 있는 소우주가 된다. 모네는 눈만 있는 사람으로 오인될 만큼…
이선영
생명의 나무 아래에서의 드라마 -구스타프 클림트, [LAlbero Della Vita], 1905-9년.이 그림은 클림트가 대저택을 위한 장식으로 의뢰받아 제작한 것으로, 가운데 ‘생명의 나무’를 중심으로 왼편에 ‘기다림’, 오른편에 ‘성취’가 배치되어 있다. 삼각형 …
이선영
공포와 매혹, 두 얼굴을 지닌 숙명의 여인 -에드바르트 뭉크, [마돈나], 1895-1902년, 채색석판화.19세기 말의 문화적 황혼기를 살아간 화가 뭉크는 이 작품에서 그 시대 특유의 여성상을 보여준다. 마돈나는 단순히 종교적 도상이기 이전에, 각 시대의 이상적인 여…
이선영
자기 안의 타자들 -제임스 앙소르의 [가면이 있는 자화상]북구의 기괴하고 환상적인 전통을 이어받은 제임스 앙소르는 100여 점이 넘는 자화상을 남겼다. 그가 자신을 재현하는 방식은 엽기적인 면이 있어서, 스스로를 지옥에 보내기도 하고 해골이나 망령, 곤충, 예수가 되어…
이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