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백 미디어 아티스트가 내년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참여작가로 선정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 10월 1일 아르코미술관에서 2011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 한국관 참가작가 발표 및 전시설명에 관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한국관 커미셔너를 맡은 윤재갑(1968-)씨는 “작가 선정기준에 있어서 한국관의 건축적 구조와 현대미술의 국제적 흐름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윤 커미셔너는 이용백 작가에 대해 다소 거칠게 ‘군더더기가 없고 한 방이 있는 작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그는 “이 작가는 비디오, 영상뿐만 아니라 조각,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며 “무엇보다 그는 우리시대 특유의 정치·사회·문화적 쟁점을 작가 특유의 상상력으로 풀어내 그림이 가진 매체적인 장점과 힘을 가장 잘 끄집어 낼 줄 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 작가는 “비엔날레 참여를 계기로 기존의 작품세계를 보다 심화시킬 예정”이며 “이는 작품세계를 구축해가는 과정의 일부라 생각한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출품작에 대해선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비디오 퍼포먼스 , 영상 시리즈, 시리즈를 보다 심화시킬 예정”이라 말했다.

이용백 작가(李庸白 1966-) 홍익대 서양화과를 나와 독일 슈트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 조소과 연구심화 과정을 졸업한 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내년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은 2011년 6월 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열린다. 베니스비엔날레는 브라질 상파울루비엔날레 미국 휘트니비엔날레와 더불어 세계 3대 비엔날레 중 하나다. 총감독은 예술사가이자 비평가, 기획자인 스위스의 비체 쿠리거(Bice Curiger)가 맡는다.



사진) PIETA, 2008, FRP and ironplates, 400x340x320cm